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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지오 "뮤지컬 행운, 꽉잡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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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윤원 기자] “굉장히 고귀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예술의 전당에 오는 발걸음은 무척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굉장히 무거워요. 항상 그래요.(웃음)”
 
가무극 ‘바람의 나라_무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지오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엠블랙 멤버 지오는 ‘바람의 나라_무휼’에서 호동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광화문연가’ ‘서편제’에 이어 이지나 연출과 함께 하는 세 번째 작품이다.
 
“‘바람의 나라’에서는 대사가 굉장히 많아요.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거의 모든 장르가 들어가 총체극에 가까운 점도 인상적이고요…. 대사 많다는 건 관객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장면이 많다는 걸 의미하거든요. 그런 점들이 굉장히 신선했어요.”
 
고구려 건국 초기 왕가의 이야기를 다룬 김진 작가의 만화 ‘바람의 나라’를 원작으로 한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바람의 나라_무휼’은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고구려 3대 대무신왕 무휼과 그의 아들 호동이 ‘부도(한 국가가 나아가야 할 이상향)’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는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게 한다. 
“가무극이지만 제가 맡은 호동 역은 동작이 많기 보다 뛰어다니는 부분이 많아요. 여기저기 마구 뛰는데,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몸을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엠블랙 내에서도 춤을 잘 못 추는 편이라고 쑥스러워한 지오는 “안무를 안 틀리기만 하면 엠블랙 다섯 멤버가 모두 잘 추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저는 그 속에서 틀리지만 않도록 하는 ‘그림 맞추기’ 담당이었다”는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지나 선생님께 ‘엠블랙인데 왜 이렇게 몸을 못쓰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웃음). 무대에서는 연습보다 느낌이 더 달라지는 것 같고요. 제가 하려던 게 맞는지, 옳게 하고 있는 건지 스스로 경계심이 생기고, 매번 의문이 들고요…. 아마 그런 점이 제가 깨트리지 못한 점 아닐까 해요.”
 
연습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지만, 지오는 앞서 3회에 걸쳐 공연한 ‘바람의 나라_무휼’ 영상을 돌려보면서 끊임없이 공부했다. 가무극 ‘바람의 나라_무휼’은 2006년 초연과 2007년, 2009년의 공연을 통해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발전해 왔다. 2006년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과 기술상, 2007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안무상과 조명음향상을 수상한 가무극 ‘바람의 나라_무휼’은 2009년 공연 이후 5년 만에 네 번째 막을 올린다. 지오는 서울예술단과 첫 작업을 하게 됐다.

 
“긴장도 되고 무엇보다도 굉장히 큰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살아가면서 예술의 전당 무대에 몇 번이나 설 수 있겠어요? 되도록 이 순간을 하나하나 낱낱이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앞서 지오는 ‘광화문연가’에서 고영빈과 연적으로 만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부자로 만나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광화문연가’에서 고영빈 선배님을 처음 뵀고 그 인연이 여기까지 오게 돼 벅차요. 이렇게 부족한 제가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행운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가무극 ‘바람의 나라_무휼’에서의 미션, 귀여워질 것”
 
이번 작품에서 지오는 이지나 연출로부터 특별한 미션을 받았다. 다름아닌 ‘귀여워질 것’이다.
 
“제가 수염이 굉장히 빨리 자라거든요? 물론 내실(실력)을 다지는 게 중요하지만, 어린 호동 왕자가 거뭇거뭇하면 안되니까…. 하루 두 번 공연하는 날은 긴장하고 있습니다(웃음).”
 
지오는 현재 자신의 출연작인 ‘서편제’를 함께 공연하는 아역 배우들의 모습을 눈 여겨 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역들의 말투나 연기를 보면서 ‘귀여움’을 배운다는 설명이다.
 
“아이들만의 호흡 같은 걸 연구하고 있어요. 아직까진 어려워요. ‘서편제’에서는 60세까지의 동호를 표현해야 했는데, 이 작품(‘바람의 나라_무휼’)에서는 호동의 3세부터의 모습을 표현해야 하거든요. 연기를 잘 못해서 혼란이 오는 상태예요. 선배님들의 지난 공연 영상을 많이 보면서 배울 점들을 많이 습득하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사진=서울예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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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달러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자"라고 부르면서도, 극단적인 변동성과 짧은 히스토리를 이유로 전략적 코어 자산이 아니라 위성(satellite) 성격의 위험자산으로 다뤄야 한다고 경고한다. 2024년 초 2조달러 수준이던 크립토 전체 시가총액이 2025년에는 4조달러 안팎까지 불어난 가운데, 규제 환경이 ETF·ETP 승인 등으로 제도권 친화적으로 바뀌며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실제 결제·상거래 규모는 여전히 수백억 달러 수준에 머물며, 일상적 화폐나 결제 인프라로서의 역할은 초기 단계라는 점이 반복해서 지적된다.​ UBS와 같은 보수적인 하우스는 이런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코인은 어디까지나 투기적 자산"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UBS CIO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연 70~80% 수준으로 전통 자산 대비 현저히 높고, 70% 이상 급락하는 대형 조정이 여러 차례 반복된 탓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축으로 편입하긴 어렵다고 본다. 대신 장기 잠재력을 믿는 투자자라면 "완전 손실이 나도 전체 계획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극소 비중으로, 장기 보유하는 전략" 정도만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반대로 SSGA나 모간스탠리, 반에크 등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고 장기 위험조정 수익이 높다는 점을 들어, 1~4% 수준의 소규모 전략적 배분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기관 머니의 온도차도 뚜렷하다. 나티시스 2026 인스티튜셔널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의 36%는 향후 크립토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하지만, 동시에 66%는 "2026년 성과는 금이 크립토를 이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EY·코인베이스가 2025년 초 실시한 설문에서도 응답 기관의 59%가 "AUM의 5% 이상을 디지털 자산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답해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여전히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꼽았다. ◆ 원자재: AI·에너지 전환·안보가 만든 '전략자산'의 귀환 2026년 원자재 시장은 더 이상 단순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라, AI·에너지 전환·안보 이슈가 맞물린 '전략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BNY멜론, JP모간, UBS, 냇웨스트, 피델리티 리포트는 접근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원자재·에너지·전환 메탈에 구조적인 강세 요인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BNY멜론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인프라 확충, 에너지 전환과 함께 각국의 방위·인프라 지출이 향후 수년간 원자재 수요를 떠받칠 것이라고 본다. JP모간은 천연가스와 전력을 "AI 혁명의 병목(bottleneck)"으로 규정하며 가스 발전, LNG 프로젝트, 송전망 등에 장기 투자 기회가 많다고 짚었다. UBS는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금속 비중 확대를, 냇웨스트는 희토류·전략자원이 '공급망 안보'와 직결되면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제시하고, 피델리티는 구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실물자산·절대수익 전략이 전통 60:40 포트폴리오의 필수 보완재가 된다고 분석했다. 나티시스 설문에서도 기관투자가의 65%가 전통 60:40 대신 인프라·부동산·원자재·금 등을 섞은 60:20:20 구조가 2026년에 더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답해, 원자재·실물자산을 '필수 축'으로 보는 인식 전환이 확인된다.​ 블룸버그NEF와 IEA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들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 수요만으로도 2030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의 2~3%포인트 추가 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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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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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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