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식펀드만 나홀로 부진
[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국내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제한적인 상승세를 연출했다.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2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은 주간 0.35% 상승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0.32% 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0.82% 하락했다. 대형주지수는 0.57% 상승했지만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1.14%, 0.11% 내렸다.
이같은 대형주 강세 속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0.53%의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43%, 0.14% 상승했다.
소유형기준 중소형주식펀드만 -0.20%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1%,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펀드는 0.02% 상승한 반면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시장중립형펀드는 각각 0.06%, 0.28%의 수익을 거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95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215개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54개, 전기 전자 업종의 강세로 관련 ETF 기타인덱스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석권했다.
반도체산업지수(KRX Semicon)를 추종하는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가 각각 3.62%, 3.61%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조선업섹터지수(KRX Shipbuilding)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펀드가 4.37%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같은 기간 국내채권형 펀드는 0.01% 상승했다.
소유형기준으로 초단기채권펀드는 0.04% 상승하며 한 주간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가 0.02%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우량채권펀드는 0.00%의 수익률로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