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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0%대 금리에도 달러화예금 찾는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25일 10:13

최종수정 : 2014년05월21일 18:09

환차익+비과세 혜택이 거액자산가들에 매력

[뉴스핌=윤지혜 기자] # "환율이 1035원까지 떨어진 이후로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어요. 유학생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슈퍼리치(거액자산가)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습니다 ."

송미정 하나은행 본점 골드클럽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1040원을 하향 돌파한 지난 10일부터 달러화예금 가입을 문의하는 전화로 눈 코 뜰새없이 바쁘다며 PB센터 분위기를 전했다. 환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유학생 학부모 및 재외동포 뿐 아니라 거액자산가들의 달러매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거액자산가들이 0%대에 불과한  달러화 예금에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로 환율변동에 따라 발생한 환차익은 비과세 대상이라는 점을 꼽는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때 가입해서 연말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할 경우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차익은 비과세 대상일 뿐만 아니라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절세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이영아 기업은행 PB고객부 과장은 "거액자산가들은 절세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며 "환율이 하락한 지금 외화예금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가 나오면 알 수 있겠지만 4월말 외화예금은 근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의 국제국 관계자도 "4월말 외화예금 잔액이 전월대비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외화예금 추이가 점점 상승세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PB들은 환율이 내려갈 때마다 외화예금 계정에 일정 금액의 달러를 분할매수해서 예치하라고 권한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환전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 혜택이 제공되기도 한다"며 "외화통장이 환테크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거액자산가들 뿐 아니라 개인도 글로벌 자산관리 측면에서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향후 환율전망은 제각각이지만 그럼에도  지금 시점이 달러를 저가에 매수하기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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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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