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오석 “2017년까지 청년고용률 50%에 근접하도록”

기사입력 : 2014년04월15일 14:23

최종수정 : 2014년04월15일 14:23

청년고용 대책 일문일답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5일 “고용률 70% 속에서 청년고용률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12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대책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지금 OECD 평균 (청년고용률)이 50% 정도인데 우리는 39.5%”라며 “2017년 고용률 70% 속에서 청년고용률도 거기에 접근할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한 대책이 오늘 발표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청년고용 문제에는 단기적이 아닌 구조적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3월에 보면 15~29세 청년고용률이 39.5%인데 30대가 되면 73%로 뛴다”며 “청년고용률이 굉장히 구조적이고 단기적인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15~19세와 20~24세의 고용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25~29세 (고용률)는 68.9%로 선진국과 2% 차이고, 15~19세와 20~24세가 각각 7%, 40% 된다”며 “우리가 따라가고자 하는 선진국은 15~19세 30%, 20~24세 50%”라고 말했다.

다음은 현오석 부총리,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나승일 교육부 차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과의 일문일답

▲후진학을 너무 강조해서 고졸자는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시 교육부와 산업부에서는 주경야독을 해야 성공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현오석 부총리 : 학생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를 하고 있지만 현실에선 어렵기 때문에 정부도 후진학에 대해 사내대학과 계약학과를 마련하고 있다. 그 과정이 어렵기 때문에 본인도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년고용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은 크게 봐서 세 가지다. 첫째로, 청년고용은 청년들이 첫 직장이기 때문에 잘 되지 않으면 나중에 가서도 개인적인 자기실현이 어려울 뿐만이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도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이 분들이 선취업을 하되 진학의 기회도 연장시켜줘야 바람직하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 대책을 강구한 것이다.

이번 대책이 강조한 것은 기업에서 단기간만 거쳐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 머물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군입대가 경력제약 요건이라 군입대전, 군대가서 경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했다. 전반적으로 과거 대책과 달리 새로운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 입직연령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한 학생들에겐 자기개발과 진학도 중요한 요소이고 욕구다. 유한공고(간담회)에서 나온 것처럼 직장과 학교간 거리를 좁혀서 산단 인근에 학교를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 대책이 맞춰져 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 : 조기입직을 위해 고교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후진학의 경우 고졸 취업자들에 후속기회를 주도록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다. 예를 들면 교육부가 고졸취업자 10년 경력자 중에서 국비유학생을 선발한다. 이런 것처럼 고졸 취업자들이 값싼 근로자가 아니라 꿈과 끼에 따라서 하고 싶은 일을 일찍 시작해도 성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다. 정부가 믿기로는 고교 때부터 제대로 직업교육을 받으면 성공할 수 있다. 위탁교육도 확대할 것이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 : 선취업에 방점이 있다. 후진학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필요한 이론적인 보강이라든지 기술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폴리텍이나 대학이나 그보다 높은 수준의 고등교육 등 오픈엔디드 돼 있다. 이런 경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산업현장에서 기술을 배우며 나중에 대학이라든지 폴리텍, 전문대 학위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산업현장에서 일해보니까 정확하게 뭘 배울지 알 수 있었고, 배우는 과정도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능력중심사회에서 일-학습 병행은 선취업에 방점이 있는데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일하다 보면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추가적인 학습이나 학력이나 더 자기가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는 70%가 대학에 진학하고 30%는 안하는 상황인데 외국에서는 반대다.

대안의 통로를 정부에서 열어주는 것이다. 선진국처럼 당장 되지 못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대안의 길을 열어준다는 차원에서 일-학습 병행을 하는 것이다. 기업 현장을 질 위주로 선택하고 기업현장에서 우리 청년들이 일-학습 병행할 때 지속적인 관리 통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접 대학에 가는 것보다 커리어를 쌓아가고 인력 수요에 부응하자는 취지다.

=김순철 중기청 차장 : 후진학을 위해 중기청에서도 능력개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서도 교육하고 있어서 주중에 학교에 가기 어렵다면 주말을 이용해서 하면 된다. 그러면 어려운 환경이 아니고 시간 낼 수 있는 것을 활용해서 진학 욕구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실질적으로 50만명에 육박한 대졸자를 위한 대책이 안 보인다. 단기적인 처방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체계적으로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가?

=현 부총리 : 대졸자는 어려운 문제다. 세가지 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하나는 기본적으로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대졸자들이 선호하는 직장이 여러분야가 있지만 5대 서비스분야가 근접한다고 본다. 그런 분야에 있어서는 규제완화가 큰 몫을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취업자와 실업자가 같이 늘었다. 이것은 경기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비경제활동인구에 있던 대졸자를 비롯한 청년이 노동시장으로 나오는 것으로 본다. 경기활성화가 되면 그쪽으로도 할 수 있다. 어떻게 경기활성화 하느냐도 중요하다.

세 번째로 대졸자, 특히 대학과 일자리의 연계도 중요하다. 정말 필요한 사람을 대학에서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서 좋은 자질을 가진 대졸자들이 직장에 나올 수 있게끔 하는 접근이다. 거기에 더해서 대학이 아니더라도 고졸자 경우에 어떻게 일과 학습 연계시키느냐도 담고 있다.

결국 이것이 지속돼야 한다. 기재부를 비롯해서 관계부처가 여러 번 협업과정 거쳤다. 앞으로 추진과정에서도 관련 부처가 같이 노력해서 혁신계획을 점검하게 돼 있다. 점검체계는 정부가 하는 게 아니라 점검단이라고 해서 민간이 하도록 돼 있다.

▲ 고용률 제고 기대효과를 얼만큼으로 보고 있나? 단기적인 처방에서 그치고 양적인 팽창에만 머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단지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데?

=방하남 장관 : 50만명이라는 목표는 정부의 70% 고용률 로드맵에 포함된 것이다. 새롭게 청년대책에 포함된 것을 합한 것이라서 몇 %라고 계산하기는 곤란하다. 중요한 것은 단계별 고용대책이다. 이것이 단기대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고용부에서도 우리나라 청년고용 문제가 오랫동안 누적된 결과이고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 연간 40만명 대졸자가 나오는데 청년이 가고자 하는 일자리는 추정에 따라 다르지만 4만개 내외다.

이러한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 노동시장에서 청년대책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단기적인 대책도 가져가겠지만 정부에서 바라는 것은 장기적인 구조변화다. 직업훈련시스템, 수요공급 시스템, 대학 안에서도 전공별로 공급 되는 인력과 산업에서 수요하는 인력과 엄청난 미스매치다.

좋은 인력들이 나와서 대기업 공공부분에 부족하면 지방이나 중기 가야하는데, 좋은 인력이 엄청 부족한데 안 간다. 그래서 지금 내놓은 대책은 엄청난 구조적인 문제와 우리청년들이 모두가 가는 지름길이 엄청난 경쟁이 있기 때문에 능력중심사회, 일-학습병행, 선취업-후진학이라는 대안을 마련한 것이다.

청년 몇 명을 더 취업시키고자 하는 게 아니라 질 중심으로 이런 구조적인 개혁을 해서 가시적인 성과는 더딜 지 몰라도 새로운 대안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오석 부총리 : 청년고용 문제는 단기적으로 될 수가 없다. 3월에 보면 청년고용률이 39.5%다. 이것이 15~29세다. 30대가 되면 73%로 뛴다. 청년고용률이 굉장히 구조적이다. 단기적인 문제가 될 수 없다. 박근혜 정부가 제일 중요시 하는 게 일자리다.

일자리 핵심이 청년이랑 여성이다. 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지금 OECD 평균이 50%정도다. 우리 39.5%다. 2017년까지 고용률 70% 속에서 청년고용률도 거기에 접근할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한 대책이 오늘 발표한 대책이다. 부처간 협업을 통해서 꾸준히 점검해 추진할 것이다

=방하남 장관 : 25~29세 (고용률)는 68.9%다. 선진국과 2% 차이다. 15~19세와 20~24세가 각각 7%, 40% 된다. 우리가 따라가고자 하는 선진국은 15~19세 30%, 20~24세 50%다. 양쪽으로 본다면 15~19세와 20~24세다.

-교육부 차관 : 당장 청년 실업자들은 고용부가 추진하는 직업훈련 과정들이 있고 평생학습 중심대학 사업을 통해서도 취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비학위 과정이 개설돼 있다. 단기적으로는 취업할 수 있는 취업훈련기회를 확충한다. 결국 일자리와 원하는 사람을 매칭하는 구직정보를 제공한다. 학교교육이 현장과 괴리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현장 중심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바꾸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