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뮤지컬 ‘드라큘라’가 7월 한국 초연을 확정지었다. [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드라큘라’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7일 막을 올린다. 뮤지컬에서 드라큘라 백작은 1000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지만,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상처와 슬픔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영원히 죽지 못하는 숙명 때문에 연인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는 비극을 겪는 한편 피에 대한 욕망으로 끝없이 갈등하는 비운의 캐릭터다.
1987년 발표된 브람 스토커(1847~1912)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재구성 된 이 뮤지컬은 2008년 텔레그라프 신문이 선정한 ‘영국 문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던 크리스토퍼 햄턴이 대본과 작사를 맡았으며,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2회 수상자인 데스 맥아너프가 연출했다.
2001년 미국 샌디에이고의 라호야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 2004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이후 스웨덴과 영국, 일본 등의 무대를 통해 각국의 관객들과 만났다
국내 초연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와일드혼을 비롯해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 연출 데이비드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등 ‘지킬앤하이드’를 만든 스태프들이 다시 뭉친다.
2014년 또 다른 감동으로 한국 관객들의 매료시킬 뮤지컬 ‘드라큘라’는 7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