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민생·안보·합리적 개혁으로 새정치"

기사입력 : 2014년04월02일 13:28

최종수정 : 2014년04월02일 13:47

민생개혁회의·국가대타협위원회 등 제안

[뉴스핌=김지유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민생, 안보, 합리적 개혁의 ‘3대 중심’을 굳건히 해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생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월례 '민생개혁회의'를 여당에 제안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한 회동에 대한 답변도 재차 요구했다.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일 국회에서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대선에서 세 후보의 가장 중요한 핵심 공약은 '경제민주화, 특권 내려놓기, 국민 대화합'이었다"며 "이 세가지는 지금쯤은 마땅히 이뤄졌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께서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다"며 "이 세 가지 대선공약을 실천할 제안부터 먼저 주시면 제가 책임지고 협조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 초당적 협조만 구하실 것이 아니라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며 "회동의 형식은 구애받지 않겠다. 조만간 답을 주시리라 기대하겠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민생, 안보, 합리적 개혁을 중심으로 두고 정책을 펼 것이라고 선언했다.

안 대표는 "여야가 매월 첫 주에 정례적으로 공동개최하는 월례 '민생개혁회의'를 제안한다"며 "여야가 대치중인 '기초연금문제'도 국민공론의 장에서 논의된다면 민생중심의 해법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와 관련 남유럽과 북유럽을 예로 들며 "북유럽 같은 복지국가 형성을 위해서는 정권세력이 독단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대타협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해 복지국가 형성은 물론 미래사회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복지국가를 만들려면 재원에 대한 우선순위, 누가 얼마나 분담할 것인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쓸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며 "그 과정을 야당과 대화하고 사회의 다양한 집단과 논의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소통하고 타협하며 지금 북유럽은 가장 모범적인 복지국가가 됐다"고 말해 야당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복지·교육·주택·의료·일자리의 5대 민생중심과제'를 설정하고 몇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 기초생활보장법 개정 ▲ 긴급복지지원법을 개정 ▲ 일반계 고등학교에 집중 투자 ▲ 방과 후 아동·청소년 돌봄법 제정 ▲ 소형주택공급 확대 ▲ 전월세 상한제 도입 ▲ 의료 공공성 강화 ▲ 공공부문 상시적 업무 정규직 전환 등이다.

안보에 대해 안 대표는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환영한다"며 "필요하다면 '여야공동 대북특사단'도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

동시에 남북정상회담, 6자 회담의 재개노력, 서해의 긴장을 풀어내는 고위급 회담, 남북한 민간협력 활성화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들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북한에도 군사적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당부했다.

합리적 개혁으로는 '막말국회'와 '방탄국회'를 뿌리 뽑는 동시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국회로부터 독립시키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윤리심사에 국민을 참여시키고 직무정지제를 도입하는 등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부정부패로 인해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원인제공자의 소속정당은 당해 선거에서 공천을 금지하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부정부패로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에도 소속 정당의 의원직 승계를 금지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정당의 청렴도와 부정부패 지수를 개발해 그 결과를 국고지원금과 연계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무엇보다 공직사회윤리를 위해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법안(김영란법)의 빠른 처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당에 '국가권력기관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국정원에 대한 상시적인 조사·감독 등 권력기관에 대한 합리적인 국민의 통제방안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국민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초선 의원들, 첫 명절 지역구 행보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당선 이후 첫번째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22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의원들은 대부분 개인 시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 내내 지역구이자 고향인 포천·가평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를 지켰던 시간이 많아서 주민들을 많이 못 뵀다"며 "이번 연휴만큼은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귀성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13 yym58@newspim.com 이어 "지난달 말부터 추석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먹고 살기 어렵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토로하시더라"라며 "이번에 5일장과 노인정, 상가에 방문해 이웃 주민분들의 말씀도 더 많이 듣고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분들 일손도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이자 고향인 대구북구갑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그는 "최근 임기 100일을 맞이한 만큼 주변 지인들과 지역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릴 계획"이라며 "개인시간이나 부모님께 인사드릴 시간도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민분들부터 만나뵙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역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우 의원은 "대구가 대한민국 안경의 99%를 만드는 지역이다. 대구 업체분들과 같이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리 안경박람회에 참석한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인 해운대구갑에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다. 주 의원은 "당선 후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총선 때 지연 현안들을 잘 챙기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한 만큼 연휴엔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래시장이나 공원 등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 위주로 다니고 국정 감사 관련해서도 어떤 걸 주안점으로 둘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연휴) 마지막쯤 되면 국회로도 출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구미의 응급의료센터와 구미버스, 개인택시 구미지부 등의 종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선거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야 한다. 당직실·상황실과 농협하나로마트, 실버하우스도 방문하고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이들도 만나서 추석 인사하고 대화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인 서초구을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지역 행사를 챙길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방이 아니다 보니 다들 고향 가시는 분들도 많고, 관내에 재래시장도 없어서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될 수 있는대로 지역구 행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과 만나 뵙고 인사도 많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9-14 08:00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