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멕시코·인니 국채, 하반기 매수해라"

기사입력 : 2014년03월19일 09:51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24

뉴스핌 29개 금융기관 자산관리 전문가 설문조사

[뉴스핌=우수연 기자] 신흥국 국채가격이 내년 상반기부터 반등(수익률 하락)할 것이라는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컨센서스가 모아졌다.

19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설문조사 결과 42%의 응답자가 2015년 상반기 이후 신흥국 국채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저가매수 시기는 2014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미국이 지난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면서 펀더멘털이 취약한 신흥국가의  금융시장은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해 초까지만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신흥국 국채 가격은 지난해 중순 이후 급격히 하락(수익률 상승)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신흥국 국채인 브라질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3월 중순 9.60%대에 머물렀으나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을 본격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한 지난 6월에는 11%대로 상승했다. 이후 테이퍼링 시행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졌던 9월에는 12%를 돌파했다(9월 18일 기준, 12.06%). 실제로 자산매입 축소가 시작된 지난 12월에는 13%(12월 27일 기준, 13.23%)까지 올랐다.

◆ 신흥국 국채, 2014년 하반기 저가매수 기회 온다

전문가의 42%는 그러나 신흥국 국채 가격이 2015년 상반기부터 다시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저가매수 타이밍은 2014년 말 무렵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2015년 상반기로 보고 금리 인상 시그널이 나타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기 시작할 때 저가매수에 진입해야한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총괄상무는 "올해 미국 테이퍼링이 끝나고나면 2015년 상반기부터는 금리를 올리 가능성에 대비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과정을 보면 막상 테이퍼링이 시작되면서는 시장에 충격이 없었는데 이전 6개월간 노이즈가 있었다"며 "금리를 올리기 3~6개월 전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시장이 조정 받을때 포지션 진입을 해야하지 않겠나 보고있다"고 판단했다.

신영증권 임정근 상품기획팀 이사도 "미국의 테이퍼링이 이제 시작되었으므로 본격적인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시점은 아직지만 향후 테이퍼링이 종료되기 직전에 자원부국 국채 투자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3%는 2014년 상반기에 신흥국 국채가 반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016년 이후가 15%, 2014년 상반기 12%, 2015년 하반기가 8%를 차지했다.


◆ 저가매수 추천…브라질·멕시코·인니

전문가들은 신흥국 시장의 안정이 끝난 후 눈여겨 봐야할 대표적인 국가로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을 꼽았다.

채권시장 규모 자체가 크고 토빈세 폐지 등 외국인 투자를 위한 혜택이 제공되는 브라질이 전체의 22%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일단락되고, 물가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전망에서다. 외환 보유액이 세계 6위 규모인 3600억달러 수준이라는 점, 양국간 조세협약을 통한 비과세 혜택도 투자추천 이유로 제시됐다.

이어서 미국 경기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멕시코가 18%로 추천 국가 2위에 올랐다. 한화투자증권의 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장은 "멕시코는 미국 경기회복의 수혜국으로 높은 절대금리 및 환율 안정성이 기타 신흥국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는 15%의 응답자들이 인도네시아를 향후 채권투자시 저가매수 추천 국가로 꼽았다.

인도네시아는 여타 신흥국에 비해 안정된 정치 상황과 경제성장률 하락세 완화, 지난 10월부터 반락하기 시작한 물가상승률 등 투자 환경이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다.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은 "대선이 있는 7월까지 불확실성이 우려되지만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고 물가측면에서도 인도네시아 채권을 괜찮게 보고있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신한금융투자, 삼성,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들의 중개를 통해 브라질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멕시코 국채는 삼성증권이 유일하게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채는 아직 국내증권사에서 중개하지 않으나 현재 몇몇 대형 증권사에서 상품 도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