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김고은 "만 스물둘, 안전빵은 싫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우와~ 이건 뭐예요?”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음료가 맛있어 보였던지 대뜸 질문을 건넨다. 그러더니 “아~ 다음엔 저걸 먹어야겠다”며 눈을 맞추고 배시시 웃었다. 어쩐지 소탈하고 순수해 보였다. 배우 김고은(23)을 마주한 첫인상이 그랬다. 

물론 인터뷰가 시작된 후에도 그의 이미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종일관 홍홍홍~ 하고 코웃음을 치던 김고은은 대화 내내 팔을 휘휘 내저으며 상황과 감정을 묘사하기 바빴다. 반면 이야기를 들을 때면(설령 그게 질문일지라도) “어우~어~~”라는 추임새로 흥을 돋웠다.

2년 전 데뷔작 ‘은교’로 유수 영화제 신인상을 모두 휩쓸었던 김고은이 돌아왔다. 이번에 들고 온 작품은 스릴러 ‘몬스터’다. 영화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이민기)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제대로 미친 여자 복순(김고은)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렸다.

“스릴러와 코미디가 합쳐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읽었어요. 약간의 우려가 있었는데 의외로 정말 순식간에 읽었죠. 시나리오 접한 후 우려는 호감으로 바뀌었고요. 그래서 출연한다고 했는데 읽었을 때와 연기할 때는 또 다르더라고요. 빼도 박도 못한 상황이니까 열심히 했죠(웃음).”

극중 김고은이 열연한 복순은 모자란 구석은 있지만, 자신을 건드리면 앞뒤 재지 않고 들이대는 인물이다. 동네 사람들에게 불리는 애칭(?)은 미친X. 리어카를 끌며 “상추 앞에 똥싼X도 개잡X이다~”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고 채소 노점상을 철거하러 온 사람에게 순진무구한 눈빛으로 “아저씨 개XX세요?”라고 묻는다.

“사실 복순을 위해 다른 영화를 참고하지는 않았어요. 어떤 특정 캐릭터를 보게 되면 그게 맞는 거 같아서 모방하기 쉽거든요. 특히 복순은 생각이 넓어질 수도 좁아질 수도 있는 캐릭터라 더 그랬고요. 대신 다큐멘터리 속 실존 인물을 좀 보면서 힌트를 얻었어요. 감독님과 직접 찾아가기도 했고요. 그 친구를 통해 복순이 가졌을 만한 특징, 호흡들에 집중했죠.”

앞서 잠깐 언급했듯 지난 2012년 데뷔작을 선보인 후 충무로 괴물 신인으로 떠올랐던 그가 다시 스크린에 돌아오기까지는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결코 짧지 않은 공백이다. 당시 그는 영화계와 대중의 관심을 뒤로한 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복학했다. 이후 연극 공연과 단편 영화를 찍으면서 내공을 다졌다.

“‘은교’ 후에 빨리 다음 작품을 해야 하나 생각이 들긴 했죠. 근데 그 찰나 지금은 아니다 싶은 거예요. ‘은교’ 촬영하면서 즐거웠고 연기하는 거 자체에 엄청 감사했죠. 그건 저한테 소중한 마인드고 큰 배움이거든요. 그래서 그걸 놓지 않고 계속 가져가고 싶었죠.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배우 생활하는 데 축복이라 생각했고요. 그래서 다시 학교로 가서 선후배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열정을 얻고 또 다른 즐거움을 느꼈죠.”

김고은은 이번 영화를 “또 한 번의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준 작품”이라 정의했다. 사실 전작 ‘은교’의 후광이 워낙 컸던 만큼 다시 관객과 마주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이 함께했을 터. 그러나 그는 “전혀 부담스럽진 않았다”며 의연하게 말했다.

“이번에도 나름의 용기가 필요했어요(웃음). 사실 부담이란 감정은 느끼려면 한도 끝도 없어요. 물론 부담을 느껴서 잘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느끼겠지만, 그게 저한테 도움되는 감정이 아닌 걸 알기에 그냥 흘려보내요. 이제 겨우 두 번째 작품인데 잘하려고만 하면 깨지기를 두려워하게 되잖아요. 전 잘하는 거만 찾기보다 깨져가면서 나아가고 싶어요. 지금은 안전하게 가는 게 싫어요. 아직 만 스물둘, 젊잖아요(웃음).”

김고은은 다음 작품도 선택한 상태다. 선배 배우 이병헌, 전도연과 함께한 영화 ‘협녀:칼의 기억’이다. 브라운관에서 보고 싶다는 말에는 “아직 좀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드라마 출연을 놓고 고민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방향을 틀었다. 김고은은 “오히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잘한 판단”이라며 웃었다. 

“멜로나 로맨틱코미디 속 사랑받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20대 초반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면 좋겠죠. 지금 가지고 있는 감성은 지금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잖아요. 그래서 잔잔하고 일상적인 것들, 소소한 감정선을 가진 역이 요즘엔 많이 끌리죠. 굴곡이 많진 않지만, 디테일하게 들어갈 수 있는 역할이요. 이상하게 저한테는 잔잔한 게 잘 안 들어와서 제가 막 찾고 있어요(웃음).”



“양꼬치에 빼갈, 최고죠!”

김고은은 요즘도 양꼬치에 빼갈(중국술)을 즐기느냐는 질문에 의기양양하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단골집은 인천 차이나타운, 부암동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유년시절 10년 동안 중국에서 산 그의 단골집들은 실제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얼마 전에 인천 단골집에 오랜만에 갔는데 엑소(EXO) 사인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께 진짜 대세라고 축하한다고 그랬죠. 사장님이 저는 그냥 서울 아이로 알아요. 저도 그게 더 편하죠. 하물며 부암동 단골집은 제가 중국 사람인 줄 아는 걸요(웃음). 한국 오고 나서 중국말을 쓸 일이 잘 없으니까 가면 중국 사람인 척 이야기하거든요. 그럼 저한테 한국 온 지 얼마나 됐냐고 물어봐요. 아, 이야기하니까 먹고 싶다(웃음).”

“먹는 건 다 좋다”며 입맛을 다시는 그에게 싫어하는 건 뭐냐고 물으니 한참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결국, 뭐든 상관없다는 전제가 붙고서야 “뒷담화 하는 사람”이라 답했다.

“전 뒷담화 하는 자리가 있으면 박차고 나오는 스타일이에요. 앞에서 이야기하면 되잖아요. 제가 좀 쌓아두면 안 되는 성격이거든요. 지금 불만이거나 열 받은 일을 그 사람 배려한답시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분명 다른 사람에게 듣게 되겠죠. 결국엔 그게 그 사람 욕하는 거밖에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냥 앞에서 이야기해요. 최대한 서로의 기분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