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아직도 백화점 다니나' 中 인터넷모바일로 매장쇼핑

기사입력 : 2014년03월06일 13:28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58

상장기업, 인터넷 대기업과 O2O마케팅 제휴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에서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모바일 인터넷이 급성장하면서 상장기업들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인터넷 대기업과 제휴를 통해 잇따라 O2O(Online To Offline)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인터넷 발달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현재 중국 소매유통 업계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O2O 영업방식이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상장사들이 트렌드를 쫒아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성장 돌파구 모색에 나섰다고 5일 보도했다.

O2O가 소매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증시에서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를 지칭)'와 손잡은 상장사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일례로 백화점을 운영하는 대형 소매유통기업 베이징화롄상가유한공사(北京華聯商廈有限公司)가 지난 2월 26일 알리바바와 O2O사업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일 증시에서 화롄구펀(華聯股份 베이징화롄상가유한공사 종목 명칭)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베이징화롄에 앞서 궈진증권(國金證券), 톈훙상가(天虹商場), 왕푸징(王府井)백화점 등 상장사들도 속속 알리바바, 텐센트와 협력에 나서면서 자본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중터우(中投)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들어 BAT 등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도 온라인 결제시스템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 모바일 메신저 위챗(微信 웨이신)을 활용해 O2O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O2O마케팅 모델과 관련한 서비스 시장이 BAT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왕(淘寶網)이 중국 8개 도시의 수 천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과 제휴를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여기에는 스낵류를 판매하는 소매 상점부터 영화관, KTV, 음식점에 이르기까지 각종 오프라인 매장이 포함된다.

알리바바와 제휴를 맺은 우한(武漢) 스낵식품 기업인 량핀푸즈(良品鋪子)의 쉬인펀(徐銀芬) 사장은 "알리바바 외에도 앞서 징둥상청(京東商城), 당당왕(當當網), QQ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온라인 매출액이 전체의 10%인 1억 위안(약 175억원)에 육박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터넷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온·오프라인의 결합만이 소매업체가 살아갈 길"이라며 적극적으로 O2O사업을 전개할 뜻을 밝혔다.

금융, 요식업 등을 포함한 여러 업종 가운데에서 백화점 소매업계가 O2O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왕푸징백화점은 지난달 10일 중국 인터넷 업계 공룡인 텐센트와 제휴협약을 맺고, 텐센트의 '위챗쇼핑(微信購物)'과 왕푸징점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 기능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왕푸징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은 위챗쇼핑을 통해 백화점에서 맘에 드는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해두면 편리하게 상품 정보를 열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을 다시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쉽게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인터넷과 손잡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인식이 소매유통 등 상당수 업계와 기업체로 확산되고 있다"며 "O2O 마케팅 방식 도입은 소매유통 업계의 '경영혁신'모델로 우뚝섰다"고 말했다.

백화점 소매업계가 O2O로 경영방식을 적극 전환하는 주 요인은 급격히 부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에 밀려 최근들어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중국 소비 대목인 11월 11일 ′싱글데이(光棍節 광꾼제)′에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톈마오(天貓)와 타오바오가 사상최고인 350억1900만 위안(약 6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상하이(上海) 지역 백화점의 한 해 매출액을 뛰어넘는 액수다.

상하이시 상업정보센터에 따르면 상하이 소재 백화점 54곳의 2013년 한 해 매출액은 총 309억9300만 위안(약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