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파생상품 양도세 가능성 높아져..."규제완화 역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정식 의원 "기재부, 3월까지 결과물 보고"

▲ 17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개혁소위원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재위 회의실에서 조정식 소위원장과 의원들이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체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해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국회에선 금융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는 '세금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4월 파생상품 양도차익과세 도입 가능성이 커져 금융업계가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경제활성화를 위해 뛰고 있지만 다른 한 편에선 발목을 잡는 규제를 양산해 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개혁소위원회는 17일 오후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조세개혁소위에서는 주로 파생상품거래세를 중심으로 증권거래 양도소득세 등 금융소득 전반에 대한 과세체계 개편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삼았다. 입법 발의 목적은 세수 확대와 투기적 거래 억제다.

조세개혁소위원장인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거래세 도입보다 양도차익에 따른 소득세 과세가 옳다는 것이 다수였다"며 "기재부에 정부의 파생상품 거래세 방법과 양도차익과세 안을 도입했을 때 어떤 보완이 필요한지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기재부가 시뮬레이션을 돌려 3월까지 결과물을 보고할 것"이라며 "오는 4월에 입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논의된 파생상품 과세 체계는 파생 거래세와 양도차익과세 두가지다. 조 의원에 따르면 조세개혁소위에서는 각 의원들의 발의안을 기본 검토하고 정부안을 중심으로 정리키로 했다.

기재위 조세소위원장인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파생상품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파생상품의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에 10%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연간 250만원까지의 기본 공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같은 당 진영 의원은 선물(약정금액)·옵션(거래금액)·ETF(양도가액)에 각각 0.01%, 0.01%, 0.5%의 기본 세율을 적용하는 안을 발의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진 의원 의원과 유사하나 기본 세율을 각각 0.01%, 0.01%, 0.7%로 내세웠다.

홍종학 민주당 의원은  상장주식·파생상품·채권 등 금융투자상품 거래에 따른 양도차익이 연간 합산 1억5000만원 이상인 경우 20%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안을 내놓았다.

정부안은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세 부과 근거를 마련하고 0.01%의 거래세율을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단, 나성린·진영·설훈 의원과 정부 안은 자본시장의 육성을 위해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기본 세율을 인하하거나 영의 세율로 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을 뒀다.

문제는 해외에서 파생상품에 세금을 신설했다 실질 세수가 줄고 시장도 망가진 사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 

일본, 스웨덴 등에서도 과거 파생상품 거래세를 도입했지만 거래량 감소효과가 세수확대분을 넘어서면서 실질 세수는 줄어들었다. 원하는 세수는 거둬들이지 못했고 파생상품 시장이 붕괴위기에 놓이면서 결국 대부분 나라들이 파생상품거래세 제도를 폐지했다. 세수 확대와 시장 과잉을 위해 규제안을 내놓았지만 실패로 돌아선 것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증권회사가 2002년 이후 거래소에 납부하는 선물·옵션 수수료율을 인하했던 4차례의 사례를 기초로 파생상품과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감소 정도를 추정한 결과, 세수 축소 효과가 상당했다. 선물 0.001%와 옵션 0.01%의 거래세가 도입될 경우 선물과 옵션 거래대금은 각각 22%와 1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물 거래대금은 약 2∼6% 가량 줄어든 것으로 예측된다. 파생상품 거래세 도입시 추가 징수 금액이 약 1000억원 내외라면 주식거래세 감소폭이 약 800억∼2100억원이며, 총 증권거래세수가 최대 1100억원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

이에 금융업계에선 세밀한 테이터 조사를 하지 않고 국회에서 탁상행정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우려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려 국내 금융 시장 위축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발의안이라는 비판이다.

일단 이날 회의에선 정부에서 별도로 내놓은 파생상품 양도차익과세 도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