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신흥시장 경기 둔화로 올해 세계IT 지출 하향 조정"

기사입력 : 2014년02월11일 13:17

최종수정 : 2014년02월11일 13:20

[뉴스핌=송주오 기자]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성장의 감속세와 더불어 신흥시장의 경기 둔화로 올해 전세계 IT 지출이 당초 예상보다 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IDC는 최근 아태지역, 중부 및 동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IT시장 성장 전망을 5%에서 4.6%로 하향 조정했다. 통화 가치 하락 및 인플레이션으로 올 상반기 많은 신흥 시장 경제의 기업신뢰도가 저해되고 최근 2~3년간 이어진 모바일 기기의 폭발적인 성장세도 감속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부분 핫 스팟

전반적인 산업 성장은 둔화되겠지만, 미국과 서유럽 등 성숙 시장 기업들에서 미뤄졌던 인프라 업그레이드 및 교체 투자 움직이 시작되면서 일부 테크 분야 지출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 지출은 지난해 4% 감소에서 올해 3%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스토리지 지출 역시 지난해 0.5% 감소에서 올해 3%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PC 시장의 경우, 성숙 시장에서 기업용 출하량이 개선되며 잠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하드웨어 투자 증가가 IT 서비스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IT 서비스 지출은 지난해 3% 성장에서 올해 4% 성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지출은 올해도 전반적인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6~7%의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모바일폰을 제외한 전세계 IT 지출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3.4%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IDC의 글로벌 테크놀로지 및 산업 리서치 연구그룹의 스티브 민턴(Stephen Minton) 부사장은 "IT 지출의 많은 부문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던 스마트폰과 태블릿 성장이 감속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IT 시장의 개선 상황이 가려지고 있다"며 성숙 시장 기업들이 1년 전에 비해 경기 상황에 대해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고 이는 새로운 IT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튼 부사장은 "미국내 억눌렸던 수요, 유럽 지역의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용량 및 대역폭에 대한 투자, 미뤄졌던 교체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흥 시장 변동성

환율 변동성이 올해 전세계 공급업체들의 IT 매출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세계 IT시장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4.8% 성장했지만, 달러화 강세로 인해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2.8% 성장에 그침)  달러가 2014년 내내 강세를 보일지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양적완화(QE) 조치의 점진적인 축소를 시작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은 분명 올 상반기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어닝 시즌 동안 IT 벤더들에게 변동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 시장에서 경제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자기시장잠식(Cannibalization)의 지속

성숙 시장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각한 저해 요소(inhibitor)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IT 지출 성장은 과거와 비교해서 높지 않은 수준에 머물 것이다.
자기시장잠식(cannibalization)은 여전히 광범위한 트렌드로 PC(태블릿)에서부터 소프트웨어/서비스(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개별 벤더들에게 혼란(disruption)을 일으키고 있다. 하드웨어의 가격 하락 및 범용화(commoditization)는 모바일 기기로 확산되고 있다. PC 시장은 바닥을 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매출면에서 전년대비 감소세를 계속하고, 통신사들이 보다 성숙된 고객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함에 따라 많은 국가들에서 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펀더멘탈은 개선 중

그러나 시장 잠식과 경기 불확실성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IT 시장의 펀더멘탈은 지난 12개월 전보다 더욱 공고해졌다. 새로운 서버,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억눌렸던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이는 IT 서비스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모빌리티, 클라우드, 빅데이터 및 소셜로 구성되는 제3의 플랫폼 솔루션 구축을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에 대해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시장이 불가피하게 냉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여전히 열광하고 있다.

민턴(Stephen Minton) 부사장은 "2013년 말 역대 처음으로 연간 글로벌 IT 지출이 2조달러 규모를 넘어선 가운데, 하드웨어 지출은 1조달러를 넘어섰다"며 올해는 모바일 디바이스(휴대폰 및 태블릿) 단독으로 1조달러대를, 소프트웨어에서는 4천억달러를 넘는 이정표가 세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시장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시장 전략에 대한 보다 상세하고 세분화된 접근 방식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며, 향후 12개월 내에 승자와 패자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