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정부가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병원수출을 위한 전문 펀드를 만든다. 펀드는 오는 6월 5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위한 총 500억원 규모의 ‘한국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전문 펀드’가 오는 6월 만들어진다.
또 상반기 중 사우디아라비아왕국·아랍에미레트(UAE) 등과 정부간 협의체가 구성돼 해외 진출 병원 지원 방안이 논의된다.
<출처=보건복지부> |
자국 환자를 우리나라로 보내는 송출 국가 확대도 추진된다. 올해는 지난해 송출 협력을 맺은 UAE에 이어 카타르·리비아 등이 추가돼 중동 내 송출국이 총 5개국으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총 1000여명의 중동 환자를 국내를 찾을 전망이다.
제약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는 지난해의 두 배인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또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수출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부 지원이 보다 강화될 방침이다.
미국·유럽 지역에 진출하는 업체에는 컨설팅과 인·허가 비용이 지원되며, 이외 국가에는 민관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현지 허가 면제나 인·허가 간소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