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국토부 산하 공기업, 부동산 매각 '딜레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경기 침체에 가격 높아 매숫기 적어..판매 촉진대책도 없어
LH가 매물로 내놓은 분당 오리사옥(위)과 정자사옥(아래)
[뉴스핌=이동훈 기자]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나빠 팔릴 기미는 없습니다. 매물에 대해 물어보는 문의는 있지만 정말 살 의향이 있는건지 '간보기'인지도 모르겠고요. 헐값에 팔 순 없으니깐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 공기업 부채감축TF팀 관계자의 이야기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이 부채 감축을 위해 내놓은 보유 부동산을 쏟아낼 예정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침체된데다 뚜렷한 매각 촉진대책도 없어 빠른 시일내 팔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들 국토부 산하 공기업은 부채 감축을 위한 보유 부동산 판매에 고심하고 있다.
 
우선 LH는 경기 성남시 분당 오리동 사옥과 정자동 사옥을 자체적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오리 사옥은 3524억원, 그리고 정자 사옥은 2783억원으로 가격이 감정됐다.
 
경남 혁신도시 이전 대상 기관인 LH는 이전 1년 후인 2015년 12월까지 종전 부동산을 모두 팔아야한다. 때문에 이미 오래 전부터 두 개 사옥을 매물로 내놨다. 
 
하지만 팔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자연녹지지역에 지어진 정자 사옥은 지난 2011년쯤 모 대학병원이 매수 의견을 타진했지만 지금은 연락이 끊겼다. 상업지역 주변에 있는 오리 사옥은 높은 가격 때문에 아예 매수 의견이 없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도로공사도 빠르면 오는 6월 경기 성남시 금토동 사옥을 매물로 내놓을 예정이다. 도공 사옥 일대는 자연녹지지역인데다 성남공항으로 인해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돼있다. 때문에 고층 건물을 지을 수가 없어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땅으로 평가된다.
 
다만 자연녹지지역에도 지을 수 있는 타운하우스 업체로부터 판매 계획에 대한 문의만 있다는 것이 도공의 이야기다.
 
도공 관계자는 "부동산 컨설팅 업체로부터 타운하우스 건설 여부를 묻는 문의가 세 네차례 있었다"며 "4층 이하 주택은 용도를 변경하지 않고도 지을 수 있어 고급 타운하우스 업체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구 용산 중대병원 땅을 포함해 7곳의 유휴부지를 매물로 내놨다. 이 가운데 감정가격이 1340억원인 용산 병원 땅에 가장 문의가 많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부산 해운대 우동(감정가 2765억원) 땅도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있다고 코레일은 덧붙였다.
 
코레일은 올 상반기 중 서울역 북부와 성북역 철도 폐선부지도 매물로 내놓을 예정이다. 두 곳의 감정가격은 각각 2500억원과 2700억원이다. 
 
하지만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의 부동산 매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다 할 판매 촉진 대책이 없어서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현행 공공기관 지방이전 특별법'에 따라 부동산의 가격을 크게 낮춰 팔 수도 없다"며 "공기업 사옥들은 자연녹지지역과 같은 개발이 어려운 용도지역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매각을 위해 도시계획을 바꿀 수도 없어 판매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들어 열린 투자활성화대책회의에서 필요시 최대 20%까지 땅값을 낮추는 것을 허용키로 했기 때문에 이것이 유일한 판매촉진 대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매물이 쏟아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양질의 부동산이 대거 매물로 쏟아지며 매수자들의 눈 높이가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처럼 높은 가격의 땅을 매입할 수 있는 곳은 맥켄지나 맥쿼리 같은 해외 투자자본이기 때문에 국부의 해외 유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공기업들은 최대한 매각 시기를 늦춰 손해를 줄인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다른 공기업 관계자는 "법에 있는 이전 1년 후 종전 부동산 매각 조항은 의무 조항이 아니라 사실상 권고 조항으로 알고 있다"며 "손해를 보고 팔 수는 없기 때문에 매각시기가 늦어져도 정부도 양해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