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폴로 프로젝트’ 2월6일 개막 [사진=CJ문화재단] |
CJ문화재단은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2013 크리에이티브마인즈_연극’ 선정작 세 작품 가운데 두 번째로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작 김상호, 연출 이래은)를 선보인다.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인류의 달 진출’이라는 세계사적 사건과 ‘대한민국의 굴곡진 근대사’를 아이들의 눈을 통해 그린 작품이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던 날 처음 만나게 된 동갑내기 친구 동수, 명철, 상화, 지영이 씁쓸한 이별 후 10년 만에 재회해 10년 전 달 착륙에 대한 음모와 억압의 시대에 대한 의문을 함께 나누기 위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면서 극이 진행된다.
평범한 열아홉 청춘이 역사와 시간 속에서 고민을 시작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시작하는 순간, 이들은 각자의 삶에 진정한 주체가 되고 한 단계 더 성장한다. 특히, 극중 1969년 경상도 어느 산골 마을에서 1980년 5월 광주로 이어지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작품 속 갈등과 사건의 발화점으로 큰 역할을 한다.
신예 김상호 작가와 실력파 여성 연출 이래은이 만나 탄생한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다중의 스토리텔러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등장인물들의 사투리는 입체감 있게 캐릭터를 살리고 추억의 가요들은 관객들의 감성을 적실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언, 이미라, 김유진, 김대현, 박재현, 정현준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또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부문 공모를 통해 최종 선종될 당시, ‘잠재적 관객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예술감독 조광화 연출은 “희곡을 읽으며 무대가 어찌될지 너무나 궁금해, 궁금하면 다음 장을 넘겨야만 하듯 이 작품을 선정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연습 과정에서 작품들이 눈에 띄게 발전하며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거듭났다”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예술감독 배삼식 작가 또한 “신인 작가인 김상호의 대본을 바탕으로 그들의 독창적인 시선을 담아내는 이래은의 노련한 연출력이 더해졌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는 평을 남겼다.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의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에 기부돼, 연극에 관심 있고 소질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예매문의 02-749-9037)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