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경찰의 단속 강화로 한때 유행했던 가짜 석유 유통 사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석유관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가짜 휘발유와 경유 유통 단속 건수는 전년보다 58.2% 줄어든 645건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석유사업자의 불법 제조·유통을 적발한 건수는 2010년 1739건에서 2011년 2224건으로 급증했다가 2012년 1544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가짜 석유를 팔다가 적발된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는 254개로 18.8% 감소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2012년부터 가짜석유 제조에 쓰이는 시너 등 용제, 메탄올 등의 유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 단속을 확대하면서 적발 사례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