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vs LG전자, 스마트폰 엇갈린 성적표

기사입력 : 2014년01월27일 15:32

최종수정 : 2014년01월27일 15:32

[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 전자업계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모두 마무리했다. 성적표를 놓고 보면 삼성전자 '선방', LG전자 '양호' 정도로 요약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에는 계열사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이 반영되는 반면 LG전자는 LG이노텍의 실적이 반영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무선사업, 특히 스마트폰이 다소 주춤한 반면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이 적자폭을 줄이며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9153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신장했다.

지난 한해 농사도 양호했다.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58조1404억원, 영업이익 1조28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TV 및 스마트폰 매출 신장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TV 등 가전 분야의 수익성이 좋아졌다. 특히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영업적자 434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46%나 축소한 수치다.

매출액 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는 18% 증가하며 두 자리수의 성장을 달성했다. LG G2의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 확대로 LTE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역시 휴대폰에서 LTE시장을 주축으로 시장선도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교체수요 시장의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2800억원, 영업이익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228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36조7900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내용 면으로 들어가면 우려가 남는다. 단적으로 삼성전자 이익의 절반을 훌쩍 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의 실적이 감소했다.

연말 재고 조정과 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지만 갤럭시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이 무한경쟁 속에서 많이 팔고도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을 맞은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관련, 김상국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경쟁이 극심해지면 두가지 특징이 나온다"면서 "상품의 생명주기가 짧아지는 것과 개당 판매이익이 줄어드는 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우려를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선보인 손목 착용형 스마트기기 '갤럭시기어'에 이어 올해 신규 컨셉트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출시하며 스마트폰과 연동한 웨어러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현준 삼성전자 전무는 24일 개최한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웨어러블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신규 컨셉트의 제품을 계속 늘려 웨어러블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모델을 확대하고 스마트홈이나 스마트 카 등에서도 확실히 준비를 해 나가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그림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사업전망에 대해 글로벌 경제 변수와 환율, 경쟁심화 등의 요소를 꼽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상저하고'의 실적을 예상하고 신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기대가 크고 웨어러블 사업 확대 등 스마트 환경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방침이다. 투자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23조원 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62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또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3조원의 시설 투자를 목표로 잡았다. 구본무 회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시장선도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 초석을 견고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