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 주 금리전망:추가 강세…신흥국 불안+캐리 수요

기사입력 : 2014년01월27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1월26일 11:13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설 연휴를 앞둔 국내기관의 캐리수요와 대내외 경기 불안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강세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발 경기 불안으로 국제금융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이같은 영향은 국내채권 시장에도 호재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를 대비해 국내 기관의 캐리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며, 국채선물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의 추가적인 선물 매수도 기대해볼만 하다.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82~2.91%, 5년물 3.15~3.27% 전망
 
지난 26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82~2.91%,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15~3.27%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80%, 최고치는 2.83%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89%, 최고치가 2.9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10%, 최고치는 3.18%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24%, 최고치는 3.32%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0%p, 5년물이 0.13%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15%p, 5년물도 0.22%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86%로 지난주 종가와 같았고, 5년물도 3.21%로 전주 종가와 같았다.

◆ 금리 하락…중국 지표 영향 리스크 오프

지난주 채권시장은 주 초반에는 모멘텀 없는 관망장세를 이어갔으나, 주 후반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초반 국내 채권시장은 변동성 없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의 관심사였던 국고 10년 입찰은 무난하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다만 실수요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강세 시도에는 실패했다.

지난 23일, 작년 4분기 국내 실질총생산(GDP)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며 의미있는 재료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성장에서 내수의 기여도가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도 이와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날 발표된 중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글로벌 증시는 조정을 겪었으며 채권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뿐만아니라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 통화 가치도 급락하면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 중국 지표 부진의 여파로 지난주 코스피는 1940선까지 밀려났고 원/달러 환율도 108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24일 하루동안 3년선물을 1만8000계약 가량 순매수 했다. 이로 인해 10년 선물은 반빅 이상 치솟았고 국채선물 가격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 추가 강세…캐리수요 + 신흥국 경기 불안

이번 주 채권시장은 설 연휴를 앞둔 캐리수요와 대외 경기 불안 등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추가적인 강세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부터 감지된 신흥국 경기 불안으로 글로벌 주요증시가 급락했다. 국제 금융시장에 리스크 오프 현상이 나타나면서 채권가격이 올랐다. 지난 주말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5bp 하락한 2.727%, 30년물은 4bp 내린 3.643%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내채권 시장도 미국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연휴에 대비한 국내기관의 캐리수요와 외국인의 추가적인 국채선물 매수세도 기대해볼만 하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2만700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선물 가격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8일에는 지난 1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되며, 29일 오전에는 12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다만, 30일 새벽(국내시간) 미 연준의 1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결과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시장의 일방적인 강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1월 FOMC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테이퍼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와 부합하는 결과가 발표될 경우 시장의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KTB자산운용 김영욱 차장은 "이번 주는 1월 FOMC와 국내 설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해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주 말에 금리가 많이 하락했지만 국내 기관들보다는 외국인의 매수 영향이 컸고, 국내기관은 스팁 포지션 꺾는 정도였기 때문에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