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최연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코레일 사장직 수행을 위해 오는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연혜 사장은 20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코레일 사장 임기는 오는 2016년 10월 1일까지인데 2016년 4월 치뤄질 총선에 출마하려면 2015년 12월에는 공직자를 사퇴해야하기 때문에 출마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코레일 사장 임기를 다채울 것이며 나머지 임기 동안 코레일의 적자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만나 인사청탁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황 대표와의 만남이 사회적 논란이 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최 사장은 황 대표를 만난 이유에 대해 신년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뒷처리 청탁이 아니라 오랫동안 대전시 서구을 당협 위원회에서 함께 일한 당직자를 배려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는 게 최 사장의 이야기다.
최 사장은 "황 대표를 만난 6~7분 동안 신년 인사를 하다 자연스레 비어 있는 당협 위원회 이야기를 하게 됐다"며 "그 자리에서 당협위원장과 무관하게 그동안 함께 고생했고 나를 도운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해 배려를 부탁한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사돈인 김영관 전 대전시 정무 부시장을 위한 인사청탁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최 사장은 "김 전부시장은 7촌 당숙 부인의 동생인데 이같은 촌수도 사돈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다"며 "김 전 부시장은 2012년 총선을 치르면서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사장은 "나는 공기업 사장일 뿐"이라며 "이러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