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최연혜號 리더십 흔들..흑자 경영 미지수

기사입력 : 2014년01월20일 15:28

최종수정 : 2014년01월20일 15:55

-적자노선 폐지 어려워 철도요금 인상 뿐..인사청탁 논란 해결해야

[뉴스핌=이동훈 기자] 퇴진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최연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연초 자신의 공약처럼 올해 흑자경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하지만 만성 적자가 지속된 데다 최근 인사 청탁과 관련해 ‘리더십’에도 타격을 받아 적자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또한 최 사장은 보유부지 매각과 각종 개발사업으로 2년새 부채비율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지만 부동산 경기가 나빠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
2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올해 영업적자 890억원을 기록한 후 이듬해 230억원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적자 노선을 줄이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 만성 적자를 탈출 할 수 있다는 게 최 사장의 생각이다.

그러나 경영 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는 일반열차, 광역열차 부문의 적자는 단기간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다. 공익성을 요구되는 철도산업에서 적자 노선이라고 바로 운행을 크게 감축하거나 폐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코레일은 적자 노선인 ‘안동~청량리’ 구간 새마을호 열차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지역민들에게 큰 반발만 샀다. 

작년 코레일은 고속철도에서 5100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일반철도에서 1조29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오는 2015년까지 부채비율도 지금의 절반 수준인 248%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용산병원, 폐선부지 등 보유 건물 및 부지를 팔아 부채를 줄이겠다는 것.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매각 및 개발사업이 생각대로 이뤄질지 미지수다.

철도노조 한 관계자는 “시민 편의와 공공성을 고려할 때 적자가 크다고 해서 새마을과 무궁화 등 기존 노선을 대거 축소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 없이 무리하게 일반철도를 줄이면 해당 주민 및 지자체 등의 반발로 큰 곤혹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과적으로 정부가 철도요금 인상을 허가하지 않으면 적자 구조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레일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인력 축소도 지켜볼 일이다. 지난해 매출 4조3000억원 중 인건비 지출 비율은 46%(1조9900억원)에 달한다. 정부가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이유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연간 5% 이상 오른 인건비가 적자에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인력 구조조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낼지가 적자 탈출에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최근 벌어진 최 사장의 ‘인사 청탁’ 논란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력한 인적 구조조정을 위해선 노조의 동의가 필수이지만 최근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 처벌에다 인사청탁 논란으로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철도파업 및 철도민영화 논란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 청탁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리더십에 흠집이 생겼다”며 “향후 강력한 쇄신안과 구조조정을 펼치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지난 16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찾아가 약 20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해 논란이 됐다. 최 사장이 지역구를 챙겨달랬다고 황 대표가 발언하자 그는 사과와 신년 인사차 방문이라고 해명했다가 나중에 "당원 협의회 직원들의 자리를 배려하려고 했다"고 말을 바꿨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