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광장 인사부고

속보

더보기

'워커홀릭' 현오석, 출판기념회에 간 까닭은

기사입력 : 2014년01월15일 16:00

최종수정 : 2014년01월15일 21:47

김재익 정신 공무원 사회에 강조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해 '워커홀릭(workaholic)'으로 통하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 평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판기념회 주인공은 1983년 미얀마 아웅산묘역 폭발사건으로 순국한 故 김재익(1938∼1983)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다.

현 부총리는 이날 고 김재익 수석 평전 출판기념회 축사를 통해 "1976년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주무 사무관 시절에 고인을 경제기획국장으로 모시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영빈관에서 합숙하며 제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계획서를 만들었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15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재익 평전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또 부총리가 펜실베이니아대학교로 유학을 갈 때도 추천서를 써준 사람이 고인이었다. 현 부총리는 서거 30주기인 지난해에는 기재부 간부들과 고인의 묘역을 찾기도 했다.

현 부총리는 "고인은 계획경제를 시장경제로 전환해 한국경제가 질적으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고인의 첫 작품인 제4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에는 양적성장을 질적성장으로 변화시킨다는 표현이 처음 등장한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에 따르면 고 김재익 수석은 재정을 건전하게 갖고 가기위해 무려 4년여동안 청와대와 재무부를 설득해 부가가치세를 도입하고 독과점 폐해를 없애고자 재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공정거래법을 만들었다.

또 '예산 안늘리면 선거 진다'는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물가 잡는 게 먼저'라며 사상 처음으로 예산을 동결하고 제로베이스 예산 편성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아울러 수입자유화를 통해 국내외 기업간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외국계 자본의 국내 투자도 일부 허용했다.

현 부총리는 "그분의 시대가 만든 한국경제의 체질 개선은 그후 3저 호황과 맞물려 폭발적 성장시대를 가져왔고 세계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이 됐다"며 "사후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김재익 정신이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우리경제 전반에 걸쳐 전열을 재정비하고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의 이날 축사는 공무원 사회에 김재익 정신을 되살려 경제체질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는 당부로도 들렸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