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연초 증시 긴급점검(上)] 환율·실적·중국… 악재 '부메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과거 우리 경제 호재였다가 최근 지표 모두 악화되며, 악영향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출발했던 주식시장이 연초부터 흔들리고 있다. 환율 하락과 삼성전자 어닝쇼크 뿐 아니라, 선진국 증시와 글로벌 투자은행의 보고서에서도 발견되는 조정 우려까지 더해져 국내외 모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장세가 다시 펼쳐질까 두렵기만 하다. 선진국 금융시장에서는 기대와 달리 연초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대신 채권시장에 일부 강세장이 전개되기도 해 눈길을 끌고 있고, 유럽 경기 회복세가 전개되고 있지만 아직 부채 축소(디레버리징) 문제가 남아있어 확신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뉴스핌은 연초 국내외 증시의 불안요인을 점검하고, 주요 증시 전략가들의 진단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뉴스핌=한기진 이에라 정경환 백현지 기자] 코스피가 위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초 1월 효과 등 희망은 자취를 감췄고 최근에는 1900선 초반까지 추락할 지 모를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글로벌 새해 증시에서 우리나라가 ‘꼴찌’로 추락하고 말았다는 사실이 있다. 반정부 시위 등 극심한 사회혼란을 겪고 있는 태국의 증시 하락폭 조차 코스피보다 덜하다.

새해 첫날부터 지난 10일까지 코스피는 3.62% 하락했다. 상승률 기준으로 글로벌 증시 57개국 중 54위. 러시아 태국 브라질 중국(상해종합) 홍콩(항셍) 등이 코스피와 나란히 서있다. 반면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로 존 경제위기 국가의 증시는 크게 반등하고 있고 선진국 증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가는 “코스피가 금융불안과 펀더멘털 모멘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국가들과 같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 버팀목이던 삼성전자에 등장한 우려

증시 불안의 외형상 이유는 삼성전자 어닝 쇼크가 도화선이 된 기업 실적 하향 이슈로 보는 시각이 많다. 삼성, 현대기아차 등 IT, 자동차업종을 시작으로 지난주 에너지, 화학, 철강, 은행업종의 주가가 도미노처럼 떨어졌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어닝 쇼크 이후 이 모든 업종의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폭을 줄이며 오히려 안정을 찾는 모습으로 되돌아 갔다. 삼성전자는 11월 고점(150만원) 이후 실적 발표 직전까지 14.1%의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7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30만4000원에서 15일 130만3000원에 거래되는 등 하향 안정세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삼성전자 실적이 나쁜 게 아니라 애초 실적 기대치가 너무 높았고 미국 등 선진국 경기는 좋은데 우리나라는 안 좋은 게 문제”라며 “지금까지 유동성 장세였다면 이제는 펀더멘탈 장세로 성장성이 안 보이니 주가가 내려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의 지적대로 우리 증시는 외국인이 주도한 유동성 장세, 그리고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등 기업의 실적을 뒷받침 해줬던 중국 덕에 버텨왔다.


◆ “외국인에게 한국은 선진국 수준의 경제성장률 가진 신흥국”

그러나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은 원화 가치 상승을 싫어해 코스피를 팔고 있다. 또 중국은 GDP 성장률이 6%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로 위축되고 있다. 코스피보다 더 떨어진 상해증시가 이를 보여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설문조사 결과 제조업체의 환율 손익분기점은 원/달러 기준 1066.4원인 반면 외환시장에서 최근 1050원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정부가 나서고 달러 약세가 나타나자 최근 1060원대까지 다시 올랐다.

윤지호 센터장은 “기업 실적도 환율도 안 좋기 때문에 외국인 우리나라 주식을 사야 할 요인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종우 아이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봤을 때 한국시장은 선진국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가진 신흥시장으로 트렌드 상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질 위험이 높다”고 했다.


◆중국 경기 덕 못 보는 게 치명타

가장 근본적으로는 중국 경기 둔화가 우리 경제와 증시에는 치명적이다.

인민은행이 15일 발표한 중국 은행들의 지난해 12월 신규 위안화 대출액은 4825억위원으로 11월 6246억위안보다 크게 낮았고 전망치인 6000억위안에도 못 미쳤다. 리커창 중국 총리의 경제개혁이 대출 수요를 위축시켰고 과거처럼 초고속 성장시대는 끝났다는 증거가 나타난 것이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은 “중국 국가 목표가 내수경기 활성화인데 나타나는 게 없다”고 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2010년까지 중국 경기 특수 기간이었고 우리나라가 집중적으로 수혜를 많이 받았다”면서 “올해 추가적인 호재를 일으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