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초사랑 폐지 공식 입장 "비하 논란 유감…폐지 결정"

기사입력 : 2014년01월11일 17:03

최종수정 : 2014년01월11일 17:03

웃찾사 초사랑 폐지 공식 입장 [사진=SBS `웃찾사` 방송 캡처]

웃찾사 초사랑 폐지 공식 입장 "비하 논란 유감…폐지 결정"

[뉴스핌=대중문화부]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새 코너 '초사랑'과 관련, 제작진의 공식 입장이 11일 공개됐다.

앞서 10일 방송된 '웃찾사'에서는 장슬기, 정세협 등이 출연하는 새 코너 '초사랑'이 첫 공개됐다. 이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추사랑 가족을 패러디한 것.

정세협은 분홍색 미키마우스 캐릭터 티셔츠를 입고 추사랑을 흉내냈고, 장슬기는 야노 시호로 분해 과도한 리액션과 어눌한 발음을 연기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추성훈 가족을 비하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여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웃찾사'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웃찾사-초사랑' 코너가 추성훈씨와 가족에 대해 비하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당초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일부 내용이 부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더 이상은 코너를 진행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고 폐지 결정을 전했다.

이어 "혹시 내용 중 추성훈 씨와 가족이 불편함을 느끼셨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제작진은 추성훈씨 측에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유감의 말씀을 드렸습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웃찾사 제작진은 개그의 소재나 묘사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웃음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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