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내년 국채발행 97.9조…매월 8조원 균등발행(상보)

기사입력 : 2013년12월26일 17:30

최종수정 : 2013년12월26일 17:30

[뉴스핌=우수연 기자] 기획재정부가 2014년중 국고채를 97조9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만기도래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시장용 조성물량이 4조4000억원 가량 축소됐다.

26일 기재부가 발표한 '2014년 국고채 시장운영방안'에 따르면, 내년 국고채 발행규모(예산안)는 만기도래규모 확대 등에 따라 올해보다 10.7% 증가한 97조9000억원으로 발표됐다.

이로써 순증발행 물량은 올해보다 7000억원가량 늘어난 38조6000억원이며, 내년중 국고채의 만기도래분이 55조3000억원으로 늘면서 차환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기재부는 이로 인한 발행 물량 부담을 줄이기위해 시장조성용(조기상환·교환)물량을 올해 8조4000억원에서 내년 4조원으로 크게 축소했다.

기재부는 총 발행 예정물량을 매월 8조원 수준에서 균등발행 하도록 유지하고, 시장조성 물량 등을통해 미세 조정하며 대응할 방침이다. 만기물별 국고채 발행 최적 비중은 3년 20~30%, 5년 20~30%, 10년 25~35%, 20년 5~15%, 30년 5~15%로 올해와 같다.

또한, 부진한 물가채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국고채전문딜러(PD)의 물가채 인수ㆍ교환실적을 평가에 반영해 물가채 수요를 확대하도록 했다.

물가채의 PD 비경쟁 인수에 의한 발행방식은 유지하되 옵션 행사기간을 4일에서 1일로 단축해 집중적으로 인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옵션 인수물량 한도는 국고 10년 인수의 25%로 설정했다.

PD에 물가채 가격제시의무를 부과하여 물가채의 적정가격형성을 통한 거래활성화 도모하도록 했으며, 물가채 교환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동성 공급을 확충하고 교환일자도 수시 발행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지난 11월 발표한 초장기 국채선물을 도입도 구체화했다. 현행 국채선물 기간물(3ㆍ5ㆍ10년물) 및 바스켓 채권 구성 등 개편 검토하고, 2014년중 관련기관간 협의를 통해 바스켓 채권 종목, 전산시스템 개발, 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7월 시행됐던 국고채 시장 안정조치가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추가적인 제도개선을 실시했다.  20년과 30년물의 동일낙찰금리 인정구간은 현행 3bp를 유지해 장기채 입찰부담을 계속해서 완화했고, 10년물은 지표채권인 점을 감안하여 3bp에서 2bp로 축소했다.

PD의 비경쟁 인수 한도는 올해 7월 이전 수준으로 축소하되, 행사시간은 장내마감시간인 오후 3시까지 연장했다. 다만, 마지막날은 정오까지다.

이로써 PD사의 비경쟁 인수한도는 우수 5개사가 25%, 차상위 5개사가 15%, 그외 10%로 지정됐다.

PD가 제시하는 장기물의 매도-매수 가격폭(호가 스프레드)도 최근 안정화 추이를 반영해 지난 7월 이전 이전 수준으로 축소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