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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유럽 은행 매각 자산에 ‘군침’

기사입력 : 2013년12월23일 15:48

최종수정 : 2013년12월23일 15:48

ECB 스트레스테스트 강화에 자산매각 가속 예상

[출처:AP/뉴시스]
[뉴스핌=권지언 기자] 내년 유럽중앙은행(ECB)의 대대적인 자산 건전성 평가를 앞두고 유럽 은행들이 앞다퉈 자산 매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미국 헤지펀드들이 매물로 나올 유럽 은행 자산에 대한 투자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ECB가 준비중인 스트레스테스트에 종전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예정인 만큼 유럽은행들이 받게 될 자산매각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미국 헤지펀드들이 이를 계기로 유럽에 대한 투자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CB는 유럽 부채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된 은행 부문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개선하기 위해 초대형 은행들에는 8%, 대형은행들에는 7%의 자기자본비율(BIS)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타 소재 부실채권 투자펀드 바르데(Varde)는 이달 초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매각한 상업용 부동산 자산을 매입한 데 이어 내년에도 유럽에서 나올 은행 자산 매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네티컷 소재 헤지펀드 엘링턴 자산운용 역시 런던에 사무소를 열고 유럽 은행들이 내놓을 모기지담보증권(MBS)을 집중 매입할 계획이다.

엘링턴 창업자 마이크 브라노스는 “4년 전 자산 매각을 노리는 투자자금이 줄을 섰는데 수 년 동안 매물로 나온 자산이 부족한 상태였다”며 하지만 이제는 유럽 은행권이 자산 매각 압력을 받고 있는 분위기라 매물도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프라임 콜래트럴라이즈드증권 대표 이안 벨은 “유럽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이 다소 개선된 만큼 침체나 위기 당시처럼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자산 매각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며 매물로 나올 자산이 헐값에 나오길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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