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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산안 상원 통과...오바마 서명만 남았다(상보)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07:54

최종수정 : 2013년12월19일 07:54

예산안 통과로 2차 셧다운 우려 소멸…오바마도 지지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이제 예산안 시행을 위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이 남았으며, 미 연방정부의 2차 셧다운 역시 피할 수 있게 됐다.

18일(현지시각) 민주당과 공화당은 그간 협상을 통해 마련된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의 상원 표결을 진행해 찬성 64표, 반대 36표로 가결처리했다.

이 예산안은 앞서 하원에선 찬성 332표, 반대 94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미 예산안 합의안 발표하는 공화·민주 협상대표, 출처:AP/뉴시스]
이날 통과된 예산안은 연방정부의 지출 한도를 2014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에 1조120억달러, 2015회계연도(내년 10월~2015년 9월)에 1조140억달러로 각각 제한했다. 다만 예산 자동 삭감(시퀘스터) 규모는 연간 1100억달러에서 630억달러로 줄였다.

예산안은 지난 10월 연방정부 셧다운 등 홍역을 치른 후 민주·공화 양당이 구성한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것으로,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자동삭감과 셧다운을 막기 위한 목적을 갖고 만들어졌다.

2년간의 예산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됨에 따라 2015회계연도가 끝나는 2015년 9월 말까지 연방정부의 셧다운 재발 우려는 사라졌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도 이번 합의안에 대한 지지의사를 나타내며 의회에서 합의안이 통과돼 넘어온다면 즉시 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미국의 예산안을 둘러싼 갈등은 완전히 해결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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