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30대그룹 총수 일가 주식 5년간 30조원 증가

기사입력 : 2013년12월16일 11:34

최종수정 : 2013년12월16일 11:34

-이건희 회장 가족 주식자산 6배 이상 ↑

[뉴스핌=이강혁 기자] 30대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자산이 최근 5년간 30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그룹 총수 및 직계가족 119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2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총 49조1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같은 시점의 20조1780억원 대비 143.7%, 금액으로는 28조988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103.82에서 1967.93으로 7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 총수 일가의 주식자산 증가율이 배 가까이 높았던 것이다.

특히 한국은행이 집계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2008년 1만9161달러에서 올해 2만444달러(예상치)로 25.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총수 일가의 주식자산 증가율은 무려 6배나 더 높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가족의 주식자산 증가액이 가장 컸다. 이건희 회장 가족(3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는 2008년 2조2830억원에서 올해 13조8710억원으로, 11조5890억원 증가해 5년간 주식 자산이 6배 넘게 늘었다.
 
이는 2010년 삼성생명이 신규 상장한 데다 가족 지분이 많은 삼성전자 주가가 46만5000원에서 141만원으로 3배 상승하는 등 계열사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도 5년간 4배 이상 불어났다. 정 회장 가족(5명)은 현대차 주가가 4만2000원에서 23만원으로 5배 이상 급등하는 등 계열사 주가가 초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가 2조2810억원에서 9조7830억원으로 7조5020억원 증가했다.
 
특히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 증가액이 19조910억원에 달해 30대 재벌그룹 총수 일가 전체 증가액의 절반이 훨씬 넘는 65.9%를 차지했다.

이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일가(6명)가 1조926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일가(2명)가 1조6360억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일가(3명)가 1조1050억원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가족(4명)이 967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가족(3명)이 945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가족(5명)이 7150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가족(4명)이 6050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 가족(4명) 5470억원의 순으로 증가액이 많았다.

개인별로는 이건희 회장이 2008년 1조3880억원에서 올해 11조1590억원으로, 무려 9조7710억원이 늘어나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구 회장이 5조240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조469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조6340억원,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이 1조230억원으로, 1조원 이상 증가액을 보였다.
 
이밖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966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9240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895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940억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6060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5240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재벌그룹 총수 가족의 주식자산이 줄어든 곳도 10곳이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가족(5명)은 2350억원에서 1290억원으로 5년 전보다 45.1% 감소하면서 1060억원이 허공에 증발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가족(3명)도 1020억원이 감소했다.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가족(4명)이 760억원,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가족(5명)이 700억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가족(5명)이 680억원, 이수영 OCI그룹 회장 가족(5명)이 640억원 각각 줄었다.

경영난으로 일선 경영에서 물러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주식자산은 85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87.1% 감소했고, 그룹해체에 들어간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가족(6명)은 5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