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12월 '테이퍼링'에 힘싣는 증거들, 무엇?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받는 분위기다. 고용지표를 비롯해 각종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연준내 관계자들 역시 양적완화 축소 시행 시기가 다가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시장의 전망보다 앞당겨 테이퍼링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는 경제전망에 대한 확신과 함께 재정 억제 및 불확실성의 완화, 그리고 연준이 우호적인 금리 여건 등을 고려함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가 이번달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AP/뉴시스

연준이 경제 개선 추세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결정을 연기할 수도 있지만 테이퍼링을 12월에 시작할지 1월에 시작할지 여부는 연준 관계자들에게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경제개선 전망, 재정정책 불확실성 소멸, 그리고 금리 안정화

먼저 경제 전망과 관련해 테이퍼링의 가능성을 높이는 부문은 바로 고용시장의 개선세다. 지난 6일 발표된 고용지표에 따르면 3개월간 평균 일자리 증가수는 19만 3000개로 9월 당시의 4만 4000명보다 크게 개선됐다.

최근 4개월 중 3개월간 고용규모는 20만명을 웃돌았고 실업률은 9월 대비 0.2%포인트 내린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유럽에 대한 우려도 완화된 데다가 증시 활황 및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계자산도 증가하면서 경제 상황이 확연히 좋아졌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사라졌다. 대부분의 연준 관계자들은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 지출의 감축에 따른 재정적 억제가 감소하고 세금 인상으로 인한 충격이 줄어들 것이라는 진단인 것이다.

지난 9월 당시 연준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하기로 결정하는 이유 중 하나로 정부폐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 바 있다. 그러나 재정정책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임박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적어도 향후 2년간은 사라질 것으로 보여 경제전망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또한 금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2.84% 수준으로 지난 9월 당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급등세를 보였던 단기 금리는 9월 FOMC를 앞두고 2015년 6월물이 92bp까지 오른 바 있지만 현재 27bp선까지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 주 고용지표가 깜짝 개선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시장이 요동치지 않는 등 안정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는 평가다.

이처럼 경제 전반의 상황이 연준의 테이퍼링을 감내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연준 내에서도 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소규모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는 고용시장의 개선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동안 인플레이션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는 기회도 얻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애틀란타 연은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도 테이퍼링의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리치몬드 연은의 제프리 래커 총재 역시 전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