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중대형극장 창작뮤지컬 `어차피 혼자` 리딩 공연 [사진=CJ문화재단] |
‘리딩(Reading) 공연’이란 실제 작품을 무대 위에 올리기 전 관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특별한 무대와 세트 없이 대본 읽기 위주로 진행되는 공연을 말한다. 이번에 막을 연 ‘어차피 혼자’ 리딩 공연은 16일 오후 8시, 17일 오후 3시에 CJ아지트에서 공연된다.
한편 연극 ‘어차피 혼자’는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고독사’를 다룬다. 구청 복지과에서 오랫동안 무연고 사망자들을 담당해 오던 독고정순과 공무원 특채로 팀에 합류한 서인권은 사망자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일을 함께 맡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 생각이 달라 수시로 다투고 그 과정에서 위기를 맞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고독사 사례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뮤지컬 배우 조정은이 독고정순 역을, 전문성이 서인권 역을 맡으며, 배우 한우열, 장격수, 이태오, 이정은, 김국희 등이 총출동한다. 추민주(작.연출)와 민찬홍(작곡)이 국내 대표 힐링 뮤지컬 ‘빨래’ 이후 두 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조용신 예술감독은 “중대형 프로젝트로 선정한 어차피 혼자는 대규모 무대 설비나 화려한 시각 효과보다 스토리와 음악의 힘이 강한 작품이다. ‘고독사’라는 가장 외로운 순간을 다뤄 인간 본연의 사랑과 휴머니즘이 더 부각되고, 이를 통해 관객에게 안겨질 감동은 충분히 큰 극장을 채울만한 힘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연극 ‘어차피 혼자’는 오는 16일(저녁 8시)과 17일(오후 3시) CJ아지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