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공기업개혁] ③ '낙하산 인사' 방지 어떻게…전문성·도덕성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도 개선이 전부는 아냐…보은인사 방지 등 인식 개선도 급선무"

공공기관의 방만경영과 부실 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올해 들어 공기업 부채문제가 국가재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경고음이 켜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시정연설에서 공직기강 확립과 원전 등 각종 비리 척결, 공공부문 개혁 등을 강조하고 나선 상황이며, 정부도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다음 달 초 고강도 공기업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공기업 개혁안을 중심으로 향후 국회 차원에서 논의될 다양한 공기업 개혁방안과 처리 전망 등을 미리 살펴봤다.[편집자註]

[뉴스핌=함지현 기자] 공공기관 개혁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이른바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한 국회 개정안들은 공공기관장 및 임원의 전문성·도덕성 담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제도개선도 중요하지만 '정치적 보은(報恩) 인사'를 막기 위한 인식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계류 중인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임원의 자격요건 강화와 임원추천위원회 투명성 강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민주당 전순옥 의원은 공공기관 중 시장형 공기업의 장을 임명하는 경우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인사의 적격성 여부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임추위에서 임원을 추천하는 경우 3분의 1이상은 해당 공공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추천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토록 했다.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도 공공기관 임원의 결격사유에 '국가공무원으로서 퇴직한 지 10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를 추가하도록 했다. 같은 당 이명수 의원은 임추위가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기관장 후보자를 추천할 때 해당 기관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를 추천토록 하는 등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배제 방식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감사를 임추위가 추천하는 경우 감사 관련 업무에서 종사한 경력이 있는 등 일정한 자격요건이 있는 사람 중에서 추천하는 개정안을 제출했다. 감사 업무의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정부의 낙하산 인사 또는 정치계의 보은 인사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임원 후보자를 추천하는 임추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민주당 장병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대표적이다. 장 의원은 임추위 회의내용을 녹취하도록 하고, 회의록을 작성·보존해 이를 공개하도록 법률에 규정하는 법안을 내놨다.

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이같이 기록된 회의록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요구할 경우 반드시 제출해 공공기관 임원 선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에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있지만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 등으로 여야 대치국면이 장기화하고 있어 당분간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낙하산 인사의 근절을 천명한 바 있음에도 새누리당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임명과 새누리당 김성회 전 의원의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내정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던 민주당도 낙하산 인사 문제를 해소할 의견은 모으지 않고 있기도 하다.

민주당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가 투명하거나 공정한 스타일이 아닌데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자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조만간 낙하산 인사가 빈번히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통제 장치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통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개별 의원실에서 법안을 내놓고 있지만 당론으로 딱히 관철하겠다는 것은 없다"며 "기재위 심의도 수월하게 합의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새누리당측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있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소관 상임위에서 의사일정이 합의돼야 할 텐데 아직은 난망하다"고 말했다.

▲ 지난 10월 29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토크 콘서트` 모습 <사진=뉴시스>
◆ "제도 개선이 전부는 아냐…인식 개선 등 이뤄져야"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도 중요하지만,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자기 사람 챙기기'나 '보은(報恩)  인사'를 막기 위한 인식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25일 '공공기관 임원 선임제도의 현황 및 개선과제' 자료를 통해 ▲임원 선임기준 구체화 ▲임원추천위원회의 실질적 독립성 확보 ▲임원 선임과정의 투명성 제고 ▲임원 임기제에 대한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요구되는 전문성과 역량이 상이함에도 추천기준이 모호하고 획일적이며 임원의 자격요건이 구체화돼 있지 않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임추위와 정권 교체 시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임원의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 점 등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낙하산 인사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이런 제도적 개선뿐만 아니라 인식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제도적으로 보완을 한다고 해도 임명의 결정권을 가진 인사권자나 수혜자의 문화적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어떻게든 빠져나갈 방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입법조사처 관계자는 "제도의 개선 못지않게 운영의 실효성 확보가 중요한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제도개선을 하더라도 인사권자가 이를 회피하려고 할 경우 이를 막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공공기관 임원 직위를 공직자의 은퇴 이후 재취직이나 정치적 보은을 위한 자리로 여기는 인식의 개선과 함께 인사 원칙과 제도를 준수하는 관행의 확립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