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한길 "朴, 이제 댓글 때문에 당선됐냐고 묻기 망설여질 것"

기사입력 : 2013년11월22일 09:59

최종수정 : 2013년11월22일 09:59

최고위회의 "특검·황교안 해임해야" 거듭 촉구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2일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정황 트윗 글 120여만 건을 추가 확인한 것과 관련,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도 내가 댓글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생각하냐고 묻기 망설여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 대표는 한 방송을 통해 지난 추석 전에 있었던 3자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제가 댓글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것인가요"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소한 120여만 건의 트위터 글을 여론조작에 작용했다는 사실이 국민을 경악케 만들고 있다"며 "선거전에서 불법 사이버 홍보물이 최소한 120만 가구 이상에 뿌려진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것도 빙산의 일각이라고 한다. 그 끝이 어디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며 "불법 대선개입 사건에서 대통령은 이해 당사자인 만큼 행정부에 속한 검찰이 수사를 맡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그래서 특검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검찰의 공소장변경 신청 과정에서도 수사 방해가 심각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특별수사팀 검사들이 공소장 변경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사표를 내겠다고까지 배수진을 쳤겠느냐"며 "젊은 용기있는 검사들이 직을 걸고 외압을 이겨내지 못했다면 국민 여론조작 트윗글 120만 건은 아무도 모르게 묻혔을 것이다. 그래서 특검이 필요한 것"이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국정원 지휘 통제하에 불법 대선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국정원이 지침을 내리면 사이버사령부 530 심리전단은 활동 후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국방부·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전직 간부의 증언도 나왔다"며 "이미 국방부 장관 자신이 대선개입 수사의 대상인데 국방장관이 지휘를 갖는 국방부의 조사 결과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의혹 살 일을 하지 않았다는 박 대통령은 실상을 모르고 있다고 할지라도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조직적 대선개입은 이명박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이 집권 연장을 도모한 사건"이라며 "특검의 수사대상인 새누리당이 특검을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도려낼 부분을 도려내지 않아 정권 내내 지난 대선에 발목 잡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더 큰 일이라는 것을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