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한길 "국정원 트윗 120만건 추가확인…'외압 실체' 황교안 해임해야"

기사입력 : 2013년11월21일 10:27

최종수정 : 2013년11월21일 10:27

최고위원회의…"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으로 수사해야" 거듭 촉구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1일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으로 추정되는 추가 트윗 120만여 건을 확인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외압의 실체로 지목받아 온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장관은 검찰의 기소단계부터 외압을 행사해 진실을 덮으려 했다"며 "박 대통령이 해임하지 않는다면 황 장관은 머뭇대지 말고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엔 댓글 몇 개라고 하더니 댓글이 수천 개, 5만여개가 되더니 드디어 120만여 개의 트윗글로 국정원이 총·대선에 불법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윤석열 전 팀장이 이끌던 특별수사팀의 용기있는 검사들이 외압을 이겨낸 성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도 빙산의 일각이라고 한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의 끝이 어딘지 우리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참으로 두려운 일이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당사자인 사건에 대해 공정 수사를 요구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은 애당초 특검이 맡아야 할 전형적 사건이었다"며 "특검에 의한 진실규명이 해답"이라고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김 대표는 군 사이버사령부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조차 대정부질문에서 수사가 왜 더딘지 답답하다고 말했다"며 "알고 보니 군의 조사본부가 개개인의 일탈행위라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군 수뇌부가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방부의 조사단은 의혹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은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국방부가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을 희생양 삼아 수사를 마무리하려 한다는 의혹이 무성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사이버사령부가 국정원 지침에 따라 활동했다는 연계 공조 의혹과 관련, "경우에 따라서는 국방부 장관 자신이 수사대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진실을 규명하려면 이 역시 특검을 도입해 수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군에 대한 특검 수사는 법리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이 법조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라며 "민군합동수사 전례도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