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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회사채 차환지원..."뜻이 안모아져"

기사입력 : 2013년11월20일 15:13

최종수정 : 2013년11월20일 15:22

[뉴스핌=이영기 기자] 동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부제철의 회사채 차환 지원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회사채 차환심의위원회에 참가하는 채권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금융투자업계의 뜻이 한곳에 모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오는 11월에 만기도래하는 동부제철의 회사채 1050억원에 대한 차환지원에 대한 동의서 접수를 전날까지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신용보증기금과 금융투자업계(회사채안정펀드)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회사채 차환지원을 위해서는 채권은행, 신용보증기금, 금융투자업계 등으로 구성된 차환발행심사위원회에서 만장일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산은은 두 기관에 동의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동의에 뜻이 모아지지 않는 이유는 동부제철이 은행권에서 받은 신디케이트론의 원금상환 시기에 대해 이견이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80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에 대한 원금 상환은 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신보와 금투업계는 동부제철이 신디케이트론 상환에 유동성을 사용하면 안되고 회사채 차환 지원을 받는 기간에는 신디케이트론의 원금상환도 미뤄야 한다고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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