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농가와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영세민을 모두 돕는 '한마음 배추 나눔 운동'을 펼쳤다.
 
LH는 전국 농가에서 배추 2억원 어치 12만 포기를 사들여 126개 영구임대주택 단지 거주자에게 전달하는 '배추 나눔 운동'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배추 나눔 운동'은 농가에게서 배추를 사 영구임대 주택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전달하는 운동이다. 농가와 영세민을 모두 돕자는 취지에서 하게 됐다고 LH는 설명했다.
 
배추를 사는데 든 2억원은 LH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나눔펀드'에서 썼다. 나눔펀드는 LH 임직원이 매달 급여를 공제해 조성한다.
 
LH는 전국에 분산된 배추 농가를 골고루 지원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손을 잡고 각 단위 농협으로부터 배추를 구매했다.
 
배추는 각 영구임대 단지 실정에 맞게 입주민에게 배추 원재료로 나눠 주거나 단지 내 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만든 김치로 전달했다.
 
이 날 행사에서 이재영 사장은 "LH 임직원의 작은 정성이 그동안 울상 짓던 농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LH는 국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는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