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전세계적으로 파생을 키우는 것이 추세인데 우리는 규제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파생시장이 크기 위해선 규제를 적절히 풀어야 합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9일 출입기자들과 청계산 산행 후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현물과 파생시장이 함께 커야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규제를 통해 파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
최 이사장은 "파생이 투기목적의 상품이라는 인식이 굳어졌는데, 원래 파생은 헷지가 목적인 상품"이라며 "규제를 원화하기 위해 현재 금융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생시장에서 필요한 것으로는 홍보활동, 적절한 규제완화, 신상품출시"라고 꼽으며 "차세대 매매체결시스템인 엑스추어플러스(Exture+)가 내년 2월부터 가동되면 파생신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이사장은 신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가 공동으로 신규 상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해야 한다"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거래소를 관리조직에서 영업조직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려 "현대로템과 같은 우량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상장돼야 시장이 산다"며 "유가는 유가대로,코스닥은 코스닥대로 마케팅팀을 적극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