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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촉진법 탄력받을까...여당, 외투법 수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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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영세업종 보호, 국내자본 우회투자 방지, 증손회사 남발 방지 등 반영

[뉴스핌=홍승훈 기자] 외국인합작투자에 대한 증손회사의 지분규제를 완화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여상규 의원 대표발의)'에 대한 '수정안'이 발의됐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채익 의원(새누리당)은 그 동안 국회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을 논의하면서 지적됐던 문제점에 대해 정부와 야당의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 GS칼텍스는 최근 외국회사와의 합작투자를 통해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나 공정거래법상 규제로 인해 합작투자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는 앞서 지난 5월 여상규 의원(새누리당)이 외국인합작투자의 경우 손자회사의 증손회사 지분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당시 민주당의 반대로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한 차례 논의 후 지금까지 더 이상 진전이 없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이채익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서 그 동안 야당서 제기했던 문제점을 보완했다"며 "다시한번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채익 의원이 발의한 수정안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국내 중소 영세업종에 대한 보호장치가 마련됐다.

적용대상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예: 제조업의 경우 3천만불이상의 외국인투자)에 해당하는 외국인투자에만 한정하고,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 국내 중소 영세업종과의 경쟁여부를 판단하여 허용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국내자본의 우회투자를 방지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국내자본이 지분을 갖고 있는 외국법인의 국내투자는 그 지분율만큼 외국인투자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 합작법인 승인시 우회투자 여부를 조사해 이를 배제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투자유치 금액을 10%에서 30%까지로 확대, 외국인투자 유치 효과를 제고하는 것도 추가했다.

이어 외국인합작투자 증손회사의 남발 방지를 위해 손자회사는 외국회사가 보유한 지분 이외의 모든 부분을 소유하도록 규제해 손자회사와 외국회사 이외의 제3자가 소유할 여지를 없애 손자회사가 국내 제3자를 이용해 증손회사를 남발하지 못하도록 했다.

끝으로 외국인투자위원회의 합작투자 승인 이전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해 외국인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과도하게 경제력이 집중되는 것을 억제하도록 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야당에서 지적 했던 많은 문제점을 보완해 수정안을 발의한 만큼 하루속히 외국인투자가 진행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모아 줄 것을 기대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번 외국인투자촉진법 수정안에는 이채익 의원을 비롯해 정의화, 정갑윤, 김기현, 여상규, 박대동, 서용교, 김한표, 정수성, 전하진, 윤영석, 김성곤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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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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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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