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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감시즌, 홈플러스 사장의 여유있는 출국

기사입력 : 2013년10월14일 15:23

최종수정 : 2013년10월14일 15:26

[뉴스핌=김지나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야 할 증인들의 ‘해외 출국’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재벌 오너나 CEO들이 국정감사를 피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이유로 해외출장을 가는 모습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국정감사가 14일 시작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로 취임 5개월을 맞는 도 사장은 지난 5월 영국계 유통업체 테스코를 모기업으로 둔 홈플러스 사장 자리에 오른 인물. 그는 이번 국감을 앞두고 3개 상임위에서 출석을 요구 받았다. 정무위(10월15일) 환노위(10월15일) 산자위(11월1일) 등이다. 하지만 홈플러스 측은 15일에 열릴 국감에 도 사장이 미국 출장 때문에 불참한다고 국회에 전달했다.

홈플러스측에 따르면 도 사장은 미국 보스턴대학교가 경영대학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16일(현지시간) 마련하는 홈플러스데이’에 참석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감일정과 겹쳐서 국감참석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보스턴대는 도 사장 취임 직전 홈플러스를 14년간 이끌던 이승한 회장이 현재 머물며 연구를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업계는 이를 둘러싸고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미국 출장은 도 사장이 잇따라 국회로 불려나가게 되자 급작스럽게 짰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사장 주변에서도 출장을 위해 다급하게 서두르는 기색이 역력하다.  미국 출장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두세달 전에 잡혀진 일정”이라며 “이승한 회장이 10월말 연구과제를 정리하는 과정에 (도 사장의 출장) 일정이 이미 예정돼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국정감사는 어떤 이슈가 다시금 불붙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올들어 갑(甲)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행위를 일컫는 ‘갑을(甲乙) 논란’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일부 기업들이 도마에 올랐고 홍역을 치렀다. 이번 국정감사도 갑을논란의 연장선상에 있는 만큼 기업들은 그 어느 국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감을 예전처럼 특별한 부담없이(?) 대응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버렸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해 국감에서 유통재벌 4인을 골목상권 침해와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이들은 불출석 했고 형사처벌을 받았다. 해외출장 등 이런저런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고 법원은 이들을 전원 정식재판에 회부, 벌금형을 선고한 바 있다.  홈플러스 도 사장의 해외출장이 해외 현안처리를 위한 불요불급한 일정이었기를 기대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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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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