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택값 변곡점](하) 오락가락 주택통계는 왜..시세, 호가의 부작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한태희 기자] 주택값이 정보제공업체마다 달라 혼선이 발생하는 것은 이른바 '호가' 때문이다. 

호가는 집주인이 집을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 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에서 주택이 거래되면 호가와 실거래가는 일치한다. 하지만 호가와 실거래가가 일치하는 경우는 드물다. 때에 따라선 호가와 실거래가가 1억원 넘게 차이가 난다.

이런 이유로 주택시장에선 '호가' 무용론에 대한 목소리가 크다. 호가 상승만으론 주택시장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8일 아파트 주간 시세를 제공하는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와 한국감정원, KB국민은행 부동산팀에서 제공하는 주간 아파트 시세는 대부분 호가를 기준으로 작성된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전국에 있는 중개업소에서 주간 가격 움직임을 보내면 중앙에서 정보를 분류하고 특이한 지역이나 가격 움직임이 큰 곳은 별도 정보로 제공한다"며 "중개사들은 주로 호가를 적는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전수 조사가 힘들기 때문에 뱅크에 등록된 업체가 올려주는 정보를 근거로 시세를 작성한다"며 "중개업소에서 올라오는 가격은 실거래가가 아닌 호가"라고 설명했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와 부동산114, 부동산뱅크는 전국 중개업소 네트워크 망을 갖고 있다. 해당 업체에 가입한 중개업소가 주간 가격을 등록하면 이들 업체가 이를 집계한다.

중개업소는 정보제공회사의 인터넷 망에 실거래가가 아닌 매물로 나온 가격을 입력한다. 매물로 나온 가격은 집주인이 팔고 싶은 가격, 호가의 다른 말이다.

한국감정원과 KB국민은행 부동산팀도 호가를 통계의 기본 자료로 사용한다. KB국민은행 부동산팀은 표본주택이 거래된 경우엔 실거래가를, 거래되지 않은 경우엔 해당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자료를 활용한다. 한국감정원은 실거래가를 기본으로 하되 유사 실거래 사례를 참고한다.

문제는 호가를 근거로 한 아파트 시세는 주택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호가가 오르면 주택시장 분위기가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이나 정부의 주택대책 발표 전후로 호가 거품이 일어난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마다 아파트 시세가 다른 이유는 아파트 '호가'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호가는 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으로  호재가 있으면 짧은 시간에 수천만원 오르지만 실거래가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사진)는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2월 호가가 수천만원 올랐지만 곧 떨어졌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올 1~2월 동안 수도권 아파트 호가는 수천만원 올랐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개포 주공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이 기간 호가가 1억원 이상 올랐다.

하지만 추격매수세가 붙지 않아 호가는 곧 떨어졌다.

정부가 '4.1주택대책'을 발표하자 호가는 다시 상승했다. 하지만 추격매수세가 줄어들고 지난 6월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자 호가는 또 떨어졌다. 아파트 시세가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이런 이유로 중개사들은 호가의 한계를 지적한다. 주택시장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중개사는 호가를 '실체없는 가격'이라고 부른다. 소비자들의 선택이 잘못될 수 있는 셈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내 스타부동산 관계자는 "호가는 집주인이 받고 싶은 금액이지 절대 실거래가는 아니"라며 "1억원짜리 아파트를 2억원에 팔겠다고 내놔도 시세는 오르지만 이렇게 오른 시세가 시장을 제대로 반영하겠냐"고 말했다. 

개포동 주공2단지 내 청룡공인 관계자는 "호가는 실체가 없는 가격"이라며 "아파트 호가 상승만 보고 주택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