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野 "10·4선언 6주년, 남북 모두 정신 계승해야"

기사입력 : 2013년10월04일 16:03

최종수정 : 2013년10월04일 16:03

"朴, 통 크고 과감한 평화통일 행보에 나서라" 주문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야권은 4일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을 맞아 남과 북 모두 10·4 선언 당시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곧 경제이며 복지"라면서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6·15 선언, 10·4 선언의 정신이 계승되고 발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평화의 염원을 담아 철책선을 넘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6년 전 오늘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로 나아가는 10·4 남북정상선언을 이끌어냈다"며 "그러나 6년이 지난 지금 남북관계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6·15 정상회담과 10·4 선언을 이끌어내며 우리가 쌓았던 통일의 상징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북한의 핵 개발, 천안함 연평도 사건, 개성공단 사태 등으로 악순환만 되풀이됐다"며 "북한은 여전히 핵-경제 병진 노선을 고수하고 있고 남과 북의 긴장상태가 과거 냉전시대와 다름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단단한 벽으로 단절된 지금의 남북관계는 역설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화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며 "단절의 벽이 두꺼워질수록 우리 국민의 삶은 불안해지고 민족의 미래는 멀어져가고 있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10·4 선언 6주년을 맞아 남과 북 모두 그때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통일의 새 희망을 열어가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작금의 현실은 무차별적인 종북몰이로 온 사회가 메카시즘 광풍에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소중한 성과를 무력화시키고 겨레의 평화통일 염원을 가로막는 반통일적 죄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정치공작을 앞세운 박근혜 정권의 공안탄압을 이겨내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의 새 국면을 열어 겨레의 평화통일 염원을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박근혜정부를 향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보다 통 크고 과감한 평화통일 행보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10·4선언은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한 포괄적인 구상을 담은 합의"라며 "개성공단이 어렵사리 재가동됐다고는 하지만 이산가족 상봉도 금강산 관광 재개도 불발로 그친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NLL(서해 북방한계선) 포기 공방으로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동시 행동, 동시타결의 기본 원칙에 입각한 6자회담 합의에 기초해 하루 속히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주도적으로 4자회담을 포함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토론회와 기념식을 개최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