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상원, '오바마 케어' 복원한 예산안 본회의 상정

기사입력 : 2013년09월26일 04:0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상원이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의료보험 예산은 포함한 임시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25일(현지시간) 상원은 공화당의 데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21시간에 걸친 마라톤 연설을 마친 이후 진행한 절차 표결에서 100명 전원의 찬성표로 임시 예산안을 가결시켰다. 절차표결은 상원에서 100명 중 60명 이상이 찬성할 경우 해당 안건을 상정시키는 것이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12월 중순까지 임시 예산을 마련하는 동시에 하원에서 전액 폐기를 주장하는 오바마 케어 예산을 복원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표결에 앞서 크루즈 의원은 21시간 19분에 이르는 시간동안 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를 시도해 상원 역사상 4번째로 긴 연설을 기록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원은 임시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오는 29일 이내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54석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

반면 하원에서는 지난 20일 오바마 케어 관련 예산을 모두 폐기하는 내용을 포함한 잠정 예산안을 가결시킨 바 있다.

이에 예산안을 둘러싼 상원과 하원의 갈등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잭 루 재무장관은 연방정부의 재정이 향후 3주일 안에 부채 한도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 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내달 17일 연방정부 부채를 갚기 위한 자금 보유액이 모두 바닥날 것"이라며 "그 때가 되면 정부의 수중에는 300억 달러 이하의 현금만이 남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일 현금이 부족한 상황이 된다면 미국은 역사상 최초로 부채 상환이 불가능하게 된다"며 "이로 인한 결과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 장관은 그동안 부채 상한 증액을 촉구하면서 '데드라인'으로 "10월 중순"이라는 표현을 써왔으나 구체적인 시한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