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QE 축소 결정, 시장 충격 '미미'할 것"

기사입력 : 2013년09월16일 10:50

최종수정 : 2013년09월16일 11:04

[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더라도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자 마켓와치와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더라도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200억 달러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현재 85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매달 매입하고 있는 상태.

ING US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도우그 코테 선임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오는 수요일 (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채권매입 규모를 200억달러 가량 축소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스에 사야한다"며 "여기부터 증시가 상승세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19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공개시장위원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Federal Reserve]

델텍에셋 매니지먼트의 그렉 레스코 전무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이미 시장가격에 반영됐다"며 "자산매입의 축소 규모도 그다지 크지 않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규모가 100억~150억 달러 정도 될 것이란 관측도 많다. 이는 연준의 전체 자산매입 규모에 비하면 적은 규모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것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단 양적완화를 축소한다는 것은 최근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자율 역시 점차 정상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시장에게 알려주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로우 파이낸셜의 수석 경제학자인 다이안 스웡크는 "위기의 중심에 서 있을 때 사람들은 내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으나, 이젠 내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준이 매입한 국채와 모기지 채권 규모는 3조 6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할 당시 돈을 풀어 증시를 부양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금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기로 결정하자 미 국채와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고 증시가 급락하는 등 동성에 휩싸이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연준의 양적완화의 축소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하지만 막상 현실로 맞닥들일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그러나 양적완화의 축소가 현실화 되더라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실제로 블룸버그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7%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양적완화 축소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8%가 '이달 중', 35%는 오는 '10월이나 12월'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나머지 응답자는 양적완화 축소가 내년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