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10월 1일부터 연 1%대 손수익 모기지 신청 접수

기사입력 : 2013년09월11일 08:06

최종수정 : 2013년10월01일 16:39

[뉴스핌=이동훈 기자] 오는 10월 1일부터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연 금리 1%대 주택담보대출인 손·수익 공유형 모기지(주택담보)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

대출자는 필요성과 대출 상환능력, 주택 적격성 등 세 부문으로 나눠서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를 받는다. 

손익 공유형 모기지에 비해 대출 금액이 많은 수익 공유형 모기지는 대출 심사때 상환 능력이 주로 평가된다. 반면 손익 공유형 모기지는 대출 대상 주택의 적격성이 집중 심사된다. 

수익 모기지는 집값 상승 이익만 대출재원인 국민주택기금과 나눠 갖고 손익 모기지는 이익 뿐 아니라 손실까지도 기금과 분담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손·수익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 일정과 심사기준을 11일 발표했다.

모기지 시범사업은 오는 10월 1일 첫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500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출 취급은행인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설치할 것을 국토부는 당부했다.

대출 심사는 '대출심사 평가표'를 따라 실시된다. 심사 항목은 지원 필요성과 대출 상환능력, 대상주택 적격성 세 가지로 나뉜다. 지원 필요성은 무주택 기간, 세대원 수, 자산보유 현황 등 4개 항목을 본다. 장애인, 다문화, 신혼․노인부양 가구는 가점을 받는다.

상환능력 부문에서는 신용등급, LTV(주택담보 인정비율), 소득 대비 대출액 등 5개 항목을 점검한다. 마지막 대상주택 적격성에서는 단지규모, 경과년수, 감정원 정성평가 등 모두 6개 항목을 심사한다. 

대출 필요성은 두 모기지 평가에서 30% 비중을 차지한다. 수익형 모기지는 집값의 70%까지 대출 되기 때문에 상환능력을 30%, 주택 적격성을 40%로 비중을 둬 심사한다. 손익형 모기지는 집값이 떨어지면 주택기금의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택 적격성을 50%로 비중을 높인다. 상환능력은 20%이다.

1차 심사는 내달 4일 실시한다. 주택 매입 가격이 한국감정원 시세보다 10% 이상 높거나 평가 점수가 일정 이하인 신청자는 탈락시킨다. 이를 거쳐 4000명이 2차 심사에 오른다. 2차 심사에서는 한국감정원이 주택에 대한 현지 실사를 한다. 이후 내달 11일 3000명의 대출자를 최종 선발한다.

모기지를 신청하려는 사람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가까운 우리은행 지점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유형 모기지는 심사 과정에서 거절될 수도 있다"며 "계약금 피해 등 예기치 않은 손실을 막기 위해 사전 상담을 받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