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 8월 고용지표, '테이퍼링 트리거’?

기사입력 : 2013년09월02일 15:24

최종수정 : 2013년09월02일 15:28

축소 여부보단 규모가 중요하단 지적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점진적 축소(테이퍼링, tapering) 개시 시점을 두고 경제 지표와 전문가 의견들이 여전히 갈지자(之)를 그리고 있는 만큼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월간 고용 동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시장 전망치와 비슷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이라면 9월 말 연준의 테이퍼링이 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자 마켓워치는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올해 월간 평균인 19만2000개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설 경우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2%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 9월 말 연준 테이퍼링 시작을 알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물론 지표가 이보다 부진할 경우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매체 조사에서는 8월 신규 일자리수 전망치 범위가 15만~20만 개로 집계됐고, 참가자들은 평균 16만 5000개 증가를 점쳤다. 7월 기록한 16만 2000개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출처: 브리핑닷컴

스피어폰트 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스탠리는 “전반적으로 일자리 수는 보합수준을 보일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특별히 공격적으로 채용에 나서지 않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톰슨로이터 조사 전망치는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18만 개 늘고, 실업률은 7.4%로 보합 수준일 것이란 컨센서스를 도출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고용지표와 관계 없이 연준이 9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결정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CRT캐피탈 수석전략가 데이빗 에더는 “실업률과는 상관 없을 것”이라면서 “(고용지표가) 연준 정책에 변화를 줄 것 같지 않고, '테이퍼링'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8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동시에 연준의 테이퍼링 규모에 대해서도 전망치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1차 테이퍼링 규모로 100억~250억 달러 정도를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표가 강력하지 않다면 최초 축소 규모는 100억 달러 혹은 그 미만으로 작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