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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댄수다’ 허민 “김재욱 가슴에 손자국 남았더라”

기사입력 : 2013년08월30일 14:00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0:45

[뉴스핌=장윤원 기자] 정열의 탱고 리듬에 맞춰 섹시한 매력을 뽐내는 개그콘서트의 ‘모니카’ 허민(27)은 요즘 가장 핫한 워너비 스타다. 화려한 춤실력에 배꼽을 자극하는 19금 개그는 기본. 몰라보게 예뻐진 얼굴과 날씬한 몸매로 개콘 무대를 누비는 그를 향해 시청자들은 "정말 허민 맞아?"라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아두는 허민은 일상 속에서는 복슬강아지를 닮은 순둥이 처자다. 화장기 없는 뽀얀 얼굴에 애교 가득한 눈웃음.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짙은 화장을 지운 허민에게서 브라운관 속 ‘모니카’를 연상시키기란 쉽지 않았다. 실제로 허민은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사람들이 잘 못 알아본다”며 웃었다. 방송에서 비춰치는 모습과 실제 사이의 갭이 워낙 크다 보니 생기는 해프닝이란다. 
 
“평소엔 그냥 티셔츠에 반바지만 입어요. 셔츠도 편안~한 박스티가 좋아요. 멜빵바지도 즐겨 입고요. 치마를 입더라도 타이트한 랩스커트가 아니라 펑퍼짐한 플레어스커트 종류를 즐겨요. 그래서 사람들이 더 못 알아 보는 것 같아요. 평소에 그런 쫙 달라붙는 옷을 입지 않으니까요.”
 
그런 탓에 허민은 아직도 간혹 친구들에게까지 ‘그거 너였어?’라는 연락을 받곤 한다. 친척들마저도 ‘요새 민이는 왜 TV 안 나오냐’고 물어온다고. 그런데도 허민은 서운한 기색 하나 없다. 오히려 허민은 “전 좋아요. 친척들도 제 변신을 느낀다는 거니까요!”라며 당찬 면모를 드러냈다. 허민의 당당함은 ‘댄수다’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됐다.
 
“제가 ‘개그우먼으로서’ 비춰지는 건 거의 처음이에요(웃음). 요새 들어 ‘허민 개그연기도 잘하네’라는 말을 들어요. 그런 게 정말 기쁘고 감사하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지금은 ‘누군가의 여자친구’나 ‘여러 사람 중 한 명’이 아니라 ‘내 개그’를 하는 느낌이에요.”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캡처

‘댄수다’에서 빠트릴 수 없는 웃음 포인트 중 하나는 허민과 김재욱이 펼치는 환상적 호흡이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술술 흘러나오는 두 사람의 능청백배 만담은 관객의 허를 찌르며 웃음보를 자극한다. 김재욱과 호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허민은 기다렸다는 듯 파트너 자랑(?)을 늘어놨다. 
 
“김재욱 선배와는 호흡이 정말 잘 맞아요. 게다가 선배가 차지게 잘 맞는 몸(?)을 갖고 계시거든요. (매를)맞는 몸으로만 따지면 아마 최고가 아닐까요.”
 
허민은 자신이 김재욱의 가슴을 때리는 장면을 언급하며 재차 엄지를 치켜들었다. 언급된 장면은 김재욱의 의미심장한 대사에 허민이 부끄러운 척하며 과감히 손찌검을 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허민은 할 말이 많다. 
 
“제가 선배 가슴팍을 때리는 건 사실 그렇게 많이 아프진 않거든요. 좀 오버스럽게 아픈 척하는 거죠. 근데 주위에서 자꾸 ‘아프게 때리지 말아라’고들 하세요. 재욱 선배 가족이나 여자친구 분도 그러시고, 심지어 저희 엄마도요. 그 장면이 되게 아픈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그렇게까지 아프진 않아요. 아…근데 무대 끝마치고 보면 선배 가슴에 제 손자국이 나있긴 해요.(웃음)” 
 
김재욱과 허민은 지금은 폐지되고 없는 ‘호랭이 언니들’ ‘피곤한 가족’ 등에서 손발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처음엔 ‘삼촌과 조카’ 혹은 ‘아빠와 딸’의 콘셉트로 코너 기획을 시작했다. ‘댄수다’ 아이디어는 TV를 보다 커플댄스를 보고 우연히 생각해냈다. 
 
이렇게 얻은 아이디어를 한층 발전시킨 것은 19금 대사다. ‘애완동물로 모기를 키우겠다. 모기는 밤새 잠 못 자게 하잖아’ ‘비닐하우스로 휴가를 가자. 비닐하우스는 속이 다 비치니까’ 등 야한 대사를 그대로 던지지 않고 둘러서 뱉는 것이 ‘댄수다’의 진짜 재미다. 이런 소재들은 주위의 남자 개그맨들로부터 많이 얻어낸다. 허민은 개그맨 유민상이 그런 개그를 많이 안다고 귀띔했다.
 
“사실 수위가 점점 세지는 걸 느껴요. 이러다 혹시 선을 넘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그럴 땐 주위에 물어봐요. 길 가는 사람들 붙잡고 비방이냐고 물어보면 ‘그건 괜찮겠다’거나 ‘이건 너무 야하다, 비방이다’라고 조언해주거든요. 개콘 감독님도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시고요.”


‘댄수다’를 통해 한층 예뻐진 미모를 보여주고 있는 허민은 꼬리표처럼 따라온 성형 의혹에 단호히 ‘NO’를 외쳤다.

“저는 예쁜 얼굴은 아니고요, 호감상 이랄까, 자연미인?(웃음) 예쁘고 잘생긴 개그맨들 보면 부러워요. 특히 사진을 막 찍혀도 예쁘게 나온다는 점 말이에요. 저도 좀 더 예뻐지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그래도 저만의 개성적인 얼굴로 가고 싶어요.”
 
박지선, 김영희, 정경미 등 쟁쟁한 선배들과 후배 신보라 등 동료 개그우먼을 하나씩 떠올리던 허민은 ‘외모가 전부가 아니다’라는 소신을 한번 더 강조했다. 그보다 중요한 건 ‘개그를 얼마나 맛깔나게 잘 살리는지’인 것 같다고 허민은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민은 몸개그에 대해 남몰래 품었던 욕심을 드러냈다. 예전부터 조혜련, 이경실의 개그를 좋아했다는 허민은 “조혜련 선배가 ‘골룸’ 같은 몸개그를 하는 걸 TV에서 보면서 배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조혜련 선배를 보면서 ‘저렇게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개그 바닥에 들어와 보니 제가 ‘조혜련 과’는 아니더라고요. 이경실 선배처럼 강한 이미지도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요. 그래서 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송은희 선배·박미선 선배 쪽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허민은 자신이 되고 싶었던 개그우먼의 길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다르다는 사실을 담담히 인정했다. 이제는 박미선이 자신이 보고 걸어가야할 목표라면서, 허민은 “전 항상 ‘생각하면 이뤄진다’고 생각해요”라는 멋진 답안지를 내놨다. 
 
“시골 촌뜨기였던 제가 연예인이 되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놓지 않고 있었더니 신기하게도 지금 이 자리까지 왔어요. 그 과정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우연찮게 잘 맞춰졌죠. 참 신기해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뭐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품고 있으면 무슨 일이든 잘 풀리지 않을까요?” [사진제공=코코엔터테인먼트]


 
화려한 춤사위? 동영상 보고 배웠어요!

“주위에서 탱고를 어쩜 그렇게 잘 추냐는 칭찬을 자주 들어요. 아울러 언제 그렇게 탱고를 배웠냐는 질문도 받고요.
전문강사에게 배웠다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실은 동영상을 보고 익혔어요.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고 동작을 머릿속에 넣은 다음 실제로 춰 보는 거죠. 프로 댄서들에 비하면 애들 장난인데 생각보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나의 꽃피는 시절은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요.
 
“사람들이 제가 하는 걸 보고 웃을 때 느끼는 희열이 있어요. 학창시절에 장기자랑에 나가서 사람들이 웃으면 느껴졌던 기분과 비슷해요. 그냥 자기만족이라는 건 알지만, 전 그래도 사람들이 웃을 때가 좋아요. 아, 이건 최근 안 건데, 제 동생이 ‘우리 언니 개그맨’이라고 친구들에게 자랑한다네요? 아직 중학교 1학년이라 어리거든요.(웃음)

이렇게 저로 인해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좋아할 때도 일을 하는 보람을 느끼죠. 물론 코너를 맡지 않고 쉬고 있을 땐 불안함을 느껴요. 그런데 지금은 6년 차다 보니 어느 정도 ‘내려놓음’의 여유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조바심 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거든요. 예전에는 초조해져서 기를 쓰고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즐기면서 해요. 전 ‘나의 꽃피는 시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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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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