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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감기' 수애 "남친과 여행가는 날 오겠죠? "

기사입력 : 2013년08월16일 13:50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0:43

 

믿어준 만큼 부응하고픈 영화
모성애연기 부담에도 새 도전
   
영화 '감기' 수애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감기’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개봉 첫날 30만 관객을 돌파, 무서운 흥행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치명적 바이러스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감기’, 그 속에는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우 수애(33)가 있다. 극중 수애는 감염내과 전문의이자 하나뿐인 딸 미르(박민하)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 인해를 열연했다.

“지금이 가장 긴장돼요. 많은 분의 도움으로 한 작품을 끝내고 평가를 기다리는 시점이잖아요. 평가를 앞둔 호기심과 설렘, 두려움이 있어요. 어떤 평가를 받을지 너무 떨려요. 저희가 아무리 즐겁고 행복했어도 배우들은 평가받아야 하는 직업이잖아요(웃음).”

영화 ‘심야의 FM’ 이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또 다시 기혼 캐릭터를 맡은 수애는 처음 시나리오를 접하고 정중히 거절했다. 시나리오는 마음에 들었지만 모성애 연기에 대한 부담이 컸던 탓이다. 더욱이 전작과 달리 아역 배우와 같은 동선에서 움직인다는 점이 무겁게 다가왔다.

“모성애 연기가 너무 부담됐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힘을 실어주셨죠. 특히 ‘수애 씨가 하면 가짜도 진짜 같다’는 말이 감사했어요. 믿어주는 만큼 부응하고 싶었죠. 또 재난 영화란 장르 도전이 컸고 누구 하나 부각되지 않고 전체가 어우러지는 작업을 해보고 싶었어요. 분명 거기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나중에 제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다시 본다면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요.”

영화 '감기'의 한 장면. 수애는 지난해 여름 무더위에 생고생을 하며 극중 인해를 열연했다고 회고했다.
‘감기’는 지난해 5월 크랭크인한 후 6개월간 촬영했다. 폭염으로 모두가 힘들었던 지난해 여름, 배우와 스태프들은 더위와 싸우며 그야말로 생고생을 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는 날씨였지만 수애를 비롯한 배우들은 방역복에 마스크로 완전무장을 한 채 힘껏 달렸다.

“즐거웠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배우들끼리 사이가 너무 좋아서겠죠. 방역복 입고 마스크 쓰고 너무 더웠거든요. 마스크 쓴 채 호흡하면 김이 서리잖아요. 그래서 김 서림 방지 스프레이 뿌렸는데 이게 또 냄새가 상당한 거예요. 거기다 어지럽고 덥고…. 다들 고생 많았죠. 방역복 벗으면 땀이 쏟아질 정도였어요.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웃음).”

‘감기’ 프로모션 공식 석상에서부터 배우들과 친분을 밝혀온 만큼 촬영장 이야기를 하는 내내 수애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더운 여름 함께 뛰며 꽤 돈독해진 모양이었다. 더욱이 수애와 장혁은 이미 로맨틱 코미디도 함께 찍기로 약속할 만큼 절친이 됐다.

“유해진 씨가 촬영 전날 현장에 왔어요. 장혁 씨와 제가 말이 없어서 걱정 됐나 봐요(웃음). 그날 술자리를 가졌는데 셋이 한 음악에 꽂힌 거예요. 음악을 틀어놓고 다 같이 리듬을 탔죠. 너무 웃겼어요. 그 후로도 종종 같이 맥주를 마셨어요. 그렇게까지 어울렸던 적은 없었는데 정말 즐거웠죠. 그리고 이번 작품 하고 나니까 밝고 엉뚱한 캐릭터에도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이번엔 맛보기였는데 앞으로 많이 보여드릴게요. 이미 장혁 씨랑 로맨틱 코미디 같이 하기로 약속했어요. 아무래도 상대역과 교감도 잘 이뤄지고 즐거워야 하니까요. 잘할 자신도 있고요(웃음).”

어떤 작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수애는 ‘감기’에 특히나 애착이 크다. 개봉을 앞둔 떨리는 마음에 새벽 4시 졸린 눈을 비벼가며 난생처음 기술 시사도 참석했다. 그는 더운 여름 모두가 흘린 땀이 꼭 보답 받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잘됐으면 하는 욕심이 다른 영화보다 더 많아요. 노고를 다 목격했잖아요. 감독님은 물론 배우, 스태프들 모두에게 보상이 됐으면 해요. 그리고 영화를 볼 때는 한 개인보다는 전체적인 조화, 협업, 우리들의 어우러짐을 봐주세요. 재난 영화는 모두가 주인공이니까요(웃음). 아마 영화 보고 나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될 거예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도 얻게 되겠죠?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합니다.”



“결혼이요? 물론 해야죠”

평소 여행하기를 좋아한다는 수애는 이번 영화 홍보 일정이 끝나면 여행을 떠날 생각이다. 혼자 하는 여행도 좋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허전하고 외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떠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더니 수줍은 미소가 돌아왔다.

“그러니까요(웃음). 그런 날이 올까요? 저도 좋은 날이 오길 바라는데 또 그런 건 바람과 별개 같아요. 연 닿는 건 노력한다고 되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노력해서 되는 거면 엄청 했겠죠. 신발 벗고 뛰어다닐 거 같은데(웃음)…. 그런 부분이 아니니 받아들여야죠. 근데 어쨌든 제가 독신주의는 아니거든요. 당연히 여자로서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독신은 아닐 거 같고 아니길 바라고 당연히 아닐 거고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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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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