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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잇단 설화에 의원들 입단속 나서

기사입력 : 2013년07월17일 16:53

최종수정 : 2013년07월17일 16:53

전 원내대표 공문 통해 "신중 기하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막말 논란'에 이어 일부 의원의 '성희롱 논란'등 설화( 舌禍)가 이어지자 의원들 입단속에 나섰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7일 민주당 각 의원실에 공문을 보내 "공식행사 및 사석에서 사안의 본질과 다른 과도한 표현이나 말실수로 오해를 불러일으켜 국민들의 심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와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한길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엇인가 죄를 짓고 할 말이 없는 사람들은 곧잘 잘못을 지적하는 말꼬리를 빌미로 싸우자고 대든다. 그러면 죄의 본질이 사라지고 말싸움이 돼버리고 만다"며 "그래서 아주 큰 잘못을 지적할 때 일수록 더욱 말에 신중을 기해서 빌미를 주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죄의 본질이 가려지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국정원 국정조사 및 2007년 남북 대화록 공개 등으로 주도권을 쥐고 있던 상황이 잇단 설화로 반전된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국이 '말꼬리 잡기'로만 이어지는 상황을 경계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홍익표 의원의 '귀태'(鬼胎) 발언과 이해찬 의원의 '당신' 발언 등으로 '막말 파문'을 빚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임내현 의원의 '성희롱 발언'까지 더해지며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16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하며 "카우보이가 총 맞아 죽는 것과 붕어빵이 타는 이유, 처녀가 임신하는 이유의 공통점은 늦게 빼니까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남기자 3명과 여기자 4명이 동석하고 있었으며 이 농담 직후 정적이 흐르는 분위기였다고 전해졌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자료를 통해 "저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해당 기자와 국민께 거듭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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