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 남양유업특별법 등 국회發 경제민주화법 '신중' 입장

기사입력 : 2013년06월19일 10:43

최종수정 : 2013년06월19일 10: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일감몰아주기 규제·신규순환출지 금지는 6월에 반드시 처리 재확인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 관세청장을 불러 국회의 과도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과 관련해 과잉 우려를 표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 경제민주화 법안들은 재계의 입장과 무관하게 반드시 추진하되, 국회에서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논의되는 경제민주화 법안들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소집한 18일 조찬회동. 사진 왼쪽부터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덕중 국세청장, 백운찬 관세청장.[사진제공: 기획재정부]

18일 현오석 부총리는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이들과 조찬회동을 갖고 "하반기를 앞두고 기업환경 개선과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 법집행기관의 협조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경제민주화와 지하경제 양성화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은 시대적 과제로 반드시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야 하지만 현재 국회에 제출된 법안 중에는 과도하게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도 "경제민주화 추진시 불필요한 과잉 규제가 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남양유업특별법, 집단소송제, 3배 손해배상제 등 기업 제재를 강화하는 입법들은 효과와 부작용을 보다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회에는 남양유업 사태 등을 계기로 본사-대리점간 불공정관행 등 이른바 갑을 관계 개선을 위한 입법이 쏟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서 논의하고 이종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본사의 남용행위에 제재를 강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다.

또 민주통합당의 이종걸, 이언주 의원, 진보정의당의 심상정 의원 등이 본사와 대리점간 거래 규율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인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불공정거래행위 조사권을 부여하는 하도급법,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공정위는 6월 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율(일감몰아주기 금지), 신규순환출자 금지와 하도급법 개정을 통한 하도급 부당특약 금지 등 3개 법안은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대래 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남양유업특별법은 9월에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공정위가 현재 유제품 주류 등 8개 업종에 대해 밀어내기 실태를 파악하고 있고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입법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집단소송제는 법리문제, 부작용 방지장치 등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 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고 공정거래법상 손해배상제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

그러나 공정위는 6월 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율(일감몰아주기 규제), 신규순환출자 금지와 하도급법 개정을 통한 하도급 부당특약 금지 등 3개 법안은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일감몰아주기 규제의 경우 재계에서 반대했던 30%룰(총수일가 지분 30%이상 회사와 부당한 거래시 관여추정 조항)을 삭제했고 입증책임도 공정위에 있음을 분명히하는 것으로 바꿔 논란의 소지를 없앴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남양유업특별법 등 최근 쏟아지고 있는 경제민주화 관련법안들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그러나 일감몰아주기, 신규순환출자 금지, 하도급 부당특약 금지 등 3개 법안은 재계 등의 반대에도 반드시 처리한다는 게 공정위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