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터키 반정부 시위 6일째, 67개 도시로 확산

기사입력 : 2013년06월03일 08:26

최종수정 : 2013년06월03일 08:26

<출처 : AP/뉴시스>

[뉴스핌=주명호 기자] 터키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6일째로 접어들면서 규모를 더해가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이날까지 81개주 67개 도시로 확산됐으며 진압 과정에서 수 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경찰과 대규모 충돌이 있었던 31일과 1일에 비해서는 다소 진정된 상황이지만 이스탄불 등 터키 4대 도시의 시위자들은 수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시위는 이스탄불 도심에 위치한 공원 재개발을 막기 위한 모임에서 시작됐다. 터키 정부가 '게지 공원'을 철거하고 대신 보행자 구역 및 쇼핑몰 등 문화센터 건설을 추진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를 저지했다.

집회는 당초 평화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30일 경찰의 과잉진압에 분노한 시민이 가세하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격화됐다. 이들은 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총리를 '독재자'라고 칭하며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시위가 전국적인 규모로 커지면서 부상자 및 연행자 수도 늘어났다. 이스탄불을 비롯해 앙카라, 이즈미르, 베식타스 등 주요 대도시 모두 반정부 시위가 속출하고 있으며 경찰은 이에 대해 물대포 및 최루가스 등으로 강경 진압에 나섰다.

무암메르 귈레르 터키 내무부 장관은 "이번 시위로 1750여 명을 연행했으나 대부분 석방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달루 통신은 58명이 아직 구금된 상태며 경찰 부상자도 115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반정부 시위에 대해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그는 이날 텔레비전 인터뷰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이에게 독재자라고 칭하는 사람들에게는 해줄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에르도안 총리의 독재 체제에 대한 불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에르도안 정권의 권위주의적 태도와 지나친 이슬람화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이번 시위로 표출된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지도 이날 기사를 통해 2003년부터 집권한 에르도안 총리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며 정부 권위주의적 태도를 이번 사태의 악화 원인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