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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이상엽 "짝사랑 전문? 현실에서는 적극적인 남자예요"

기사입력 : 2013년05월29일 11:39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0:34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지난해 방송된 KBS 드라마 ‘착한남자'에서 문채원을 향한 해바라기 사랑을 보여준 박 변호사 이상엽이 이번에는 김태희의 키다리 아저씨, 밝고 호탕한 동평군으로 돌아왔다.

큰 눈에 짙은 눈썹, 오뚝한 코와 두툼한 입술.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에서 만난 배우 이상엽(30)의 얼굴에는 에릭, 박현빈, 이제훈 등 수많은 미남형 연예인이 스쳐 지나갔다. 

그간 맡아온 역할처럼 작은 행동에서도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이상엽은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란 외아들답지 않게 소탈하면서도 따뜻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다. 실제로 브라운관 밖의 그는 상대 배우에게 먼저 다가가는 폭풍 친화력을 지녔으며 ‘대왕 세종’ 때부터 알고 지낸 스태프의 결혼식 사회를 자처하는 의리남이다. 

“실제 성격이요? 밝을 땐 정말 밝은데 사실 소심해요. 제가 B형인데 점점 소심해지더라고요. 주변에 혈액형을 맹신하는 사람이 많아서 B형은 소심하면 안 된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요즘엔 소심해진 거 인정해요(웃음). 근데 이번 드라마로 많이 밝아졌어요. 동평군 캐릭터가 워낙 밝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혈액형 이야기에 B형은 나쁜 남자 아니냐고 물었더니 이상엽은 절대 아니라며 손사래를 친다. 그렇다면 이상엽은 드라마 속 모습처럼 사랑하는 여자를 묵묵히 지켜보는 순애보 스타일일까? 의외로 그의 사랑방식은 혈액형 성향과도 극 중 역할과도 사뭇 달랐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잠시 친구도 내팽겨친다는 열정적인 남자 이상엽은 연애가 시작되면 상대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내가 당신을 좋아합니다’라고 세뇌시키는 달콤한 당돌함(?) 역시 그의 또 다른 사랑의 방식이다.



“사실 동평군의 사랑은 너무 어렵죠. 저는 표현을 해야 직성이 풀리더라고요. 좋아하는데 왜 말을 못해요? 근데 또 제가 포기도 빨라요(웃음). 사실 예전에는 이벤트도 자주 했는데 요즘에는 안 하려고 해요. 물론 해주고 싶은데 결혼해서 하려고요. 결혼해서 내 여자한테만 잘해줄 거예요(웃음).”

자상한 남편을 꿈꾸는 이상엽에게는 어렴풋하지만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있다. 결혼은 서른넷 다섯 즈음, 아이는 MBC ‘아빠 어디가’ 속 지아 같은 귀여운 딸 둘에 아들 하나.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흔 전에 아이 둘을 낳고 싶어요. 왜냐면 예순이 넘어서도 애들 대학 때문에 힘들어지고 싶지 않아요. 너무 현실적인가?(웃음) 성동일 선배랑 가끔 대화하면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깨닫는 게 많죠. 아이는 아들도 좋은데 그래도 딸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귀엽잖아요.”


이상엽은 올해로 만 서른이 됐다. 서른이 되는 것이 두렵던 스물아홉 해였지만, 막상 삼십 대로 접어드니 크게 다르진 않았다. 다만 쌓이는 지식만큼 겁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걱정도 늘어났다. 이런 이상엽에게 요즘 가장 힘이 되는 인생선배는 배우 김석훈이다. 

“김석훈 선배에게 조언을 많이 얻고 있죠. 무척 편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그 속에서 툭툭 한마디씩 해주는 게 정말 좋아요. 워낙 경험도 많으니까 같이 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고 배울 점이 많아요.”

이상엽은 최근 남모를 마음고생을 겪었다. 예상보다 줄어든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속 동평군의 분량은 이상엽은 물론 팬들에게도 아쉬움을 남겼다. 줄어든 분량에 기운이 빠졌을 법한데 그는 되레 자신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로했다.

“‘장옥정’ 현장 분위기가 정말 재밌어요. 배우들끼리 사이도 좋고요. (유)아인 씨랑 (이)건주 씨랑 장난도 많이 치고 김태희 씨, 홍수현 씨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물론 분량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죠. 극의 흐름이기도 하고, 동평군이 옥정이를 더 사랑하고 계속 쫓아다니면 그건 역모잖아요. 이것저것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남은 한 달 동안 더 잘해야죠(웃음).” 

이제는 착한 남자보다 웃는 얼굴 뒤에 칼을 숨긴 반전 있는 악역을, 짝사랑보다는 전지현과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를 꿈꾸는 이상엽. 연기 롤모델은 배우 이병헌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을 보고 이병헌에 꽂혀버린 이상엽은 모 자동차 광고에 나오는 이병헌의 내레이션에 화면이 꽉 차는 기분을 느꼈다.


“이병헌 선배님은 작품마다 느낌이 다르잖아요. 그런 변화무쌍함이 정말 멋져요.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정상에 있다는 게 다 연기를 잘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그 영향력과 힘을 닮고 싶고 배우고 싶어요.”

대중에게 짝사랑 전문 배우로 각인되는 게 두려우면서도 감사하다는 이상엽은 ‘겸손은 내가 가진 족(足)함을 찾고 감사하는 것’이란 말은 되뇌고 사는 겸손한 청년이자 현실에 만족하되 안주하지 않은 ‘나아가는’ 배우다. 

“목표는 늘 그거예요. 똑같은 연기와 똑같은 표정은 하지 말자. 물론 어렵겠지만, 느낌을 조금씩 다르게 보여주고 싶어요. ‘아 쟤는 저 때 저 표정이지’ 이런 말을 듣고 싶지 않은 거죠. 변화하고 싶은 게 제 목표고 늘 새로웠으면 좋겠어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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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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