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더티섹시 최강비주얼’ 장미여관 “이런 외모도 드물죠?”

기사입력 : 2013년05월20일 09:35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0:34

 

[뉴스핌=장윤원 기자] 더티섹시 최강비주얼밴드 ‘장미여관’(보컬·기타 강준우, 보컬·기타 육중완, 드럼 임경섭, 베이스 윤장현, 일렉트릭 기타 배상재)이 돌아왔다. 지난해 화제를 모은 ‘봉숙이’를 포함해 사랑과 외로움, 유쾌함과 설움을 아우르는 인생사를 담은 12곡으로 속을 꽉 채운 정규 1집 앨범 ‘산전수전공중전’과 함께. 

지난해 방송한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TOP밴드2’를 통해 처음 나타난 ‘장미여관’은 감미로운 사운드와 목소리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동시에, 적나라한 음담패설을 닮은 가사를 읊으며 우리의 마음 속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그들이 유명해진 지 불과 1여 년. 하지만 사실 ‘장미여관’ 멤버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랜 기간 내공을 다졌다. 

# 첫 정규 앨범
‘장미여관’을 접한 사람이라면 흔히들 하는 오해가 있다. ‘장미여관’이 브라운관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봉숙이’는 그들을 아루 아침에 스타로 만들었지만, 그들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 역시 그들을 따라다녔다. 

육중완 “저희에게 야한 음악을 기대하는 분들도 계세요. 만약 야한 생각이 들면 그런 음악을 선보일 겁니다. 너무 야한 얘기는…나중에 책으로 쓰려고요.(웃음) 각설하고, 중요한 건 저희 정규 앨범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와 색깔이 들어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섹스어필인 것뿐이고요.” 

강준우 “앨범을 들어보신 분들은 저희 음악이 자극적이고 야한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아실 거에요.” 

실제로 ‘장미여관’의 첫 정규 앨범 ‘산전수전공중전’은 타이틀 그대로 성인이 일생 동안 겪을 수 있는 인생역정을 그렸다. 결코 ‘선정적’인 것이 그들 음악의 전부가 아님을 실감케 한다. 때로는 서정적이고 때로는 유쾌한 곡들은 ‘장미여관’만의 직설적 가사와 어우러져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회인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렇다면 왜 장미여관은 이번 앨범 콘셉트를 ‘더티섹시 비주얼밴드’로 잡았을까. 범상치 않은 미모(?)를 자랑하는 ‘장미여관’ 멤버들에게 이 콘셉트야 말로 싱크로율 100%의 수식어다. 

윤장현 “더티섹시 최강비주얼은 저희를 설명하는 어떤 자막의 말을 따다 붙인 거에요.”
육중완 “그런데 저희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최강비주얼’이고 ‘더티섹시’한 것 같고.”
배상재 “생각해보면 비주얼이 말 그대로 ‘비주얼’인 거지 잘생겼다는 의미는 아니잖아요? (자신들을 가리키며)이런 비주얼, 사실 어디 가서 보기 힘들거든요. 최강비주얼이죠.”


# ‘볼매’ 5인조 ‘장미여관’

볼수록 매력 있는 ‘볼매’ 5인조 ‘장미여관’. 그들의 개성 넘치는 마스크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비범(?)하다. 그런 그들이 걸출한 미모만큼이나 유쾌·통쾌한 입담으로 외모 자가평가에 나섰다. 

강준우 “원래 극과 극은 통하는 법입니다. 제일 잘생긴 것과 제일 못생긴 건 일맥상통합니다.”(진지)
육중완 “원래 말이죠, 엄~청 잘생긴 애랑 엄~청 못생긴 애랑 같이 있으면, 못생긴 애한테 눈에 가요.”(진지)
배상재 “어느 설문조사에서 봤는데, 가임기 여성들에게 수염 있는 남성들이 매력적으로 보인답니다. 우리를 좋아하는 여성은 가임기 여성이 아닐까요.”(진지)
멤버들 “큭큭큭큭.”
배상재 “왜? 맞다니까?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인기 있대.”
강준우 “어데 설문조사가 그런 말을 했노?”

구수한 사투리가 쏟아진다. 강준우의 일갈에 멤버들이 배꼽을 잡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호탕한 남자들의 대화에 ‘장미여관’ 멤버들의 평소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육중완 “저희 평소 성격이요? 정신 없어요.”
윤장현 “정신 없고 재미있고 소심하고…또 찌질하고.”
임경섭 “다들 재미있는 걸 좋아해요.”
배상재 “저는 좀 서정적이에요. 센서티브하고.”
윤장현 “얘(배상재)는 말 한 마디에 삐져요. 그런 점이 서정적이에요. 가위바위보 해서 지잖아? 졌다는 걸 안 믿어요. 우리가 짰다고 생각해. 너~무 서정적이라서.”

윤장현의 설명에 배상재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됐지만 다른 멤버들이 입을 막고 웃기 바쁘다. 

윤장현 “얘(배상재)가 화장실 갔다 온 뒤에 다같이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다른 네 명이 똑같은 걸 낸 거에요. 그걸 보고 자기 화장실 간 사이에 짠 거 아니냐고 우기는데, 나 원.”
배상재 “그건 (너희가) 짰지.”
강준우 “보셨죠? 저렇게 서정적인 사람이에요.”
임경섭 “다들 이런 성격이에요.”
육중완 “그게 무대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 인디밴드 ‘장미여관’
지난해, ‘장미여관’은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를 가리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TOP밴드2’를 통해 인지도를 쌓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장미여관’이 스타로 떠오른 데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치솟는 인기가 한 몫을 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는 날이 지나고 해가 바뀌어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지금도 수많은 인디밴드가 ‘장미여관’ 같은 성공을 바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인디밴드가 그들만의 고유한 음악적 특색을 지키길 바라는 시선이 그 중 하나다. 다른 하나는 더 큰 무대,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길 바라는 시선이다. 이에 대해 ‘장미여관’이 입을 열었다.

육중완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건 좋잖아요.”
임경섭 “음악을 한다는 건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한 게 아닌가요?”
윤장현 “인디밴드가 자꾸 노출돼야 일반 분들이 인디에 가진 편견을 줄이게 될 거고 많은 인디밴드들이 자신의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에요. 또 인디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거고요. 대부분의 대중은 TV에 나오는 아이돌이 춤추며 노래하는 것에 익숙해요. 밴드 음악이라고 하면 홍대나 행사장에 가야 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인디가 노출이 될수록 저희에게는 훨씬 도움이 될거고, 밴드계의 음악 자체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배상재 “’인디’라는 게 노출되지 않는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리고 ‘노출됐으니까 더 이상 인디가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요. 하지만 자신만의 팬들만을 위해 묵묵히 음악을 하는 사람도 있고, 좀 더 많은 대중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하는 뮤지션도 있고. 각자의 스타일들이 아닐까 생각해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화제의 중심에 선 ‘장미여관’. ‘장미여관’이 그랬던 것처럼, 대중에게 어필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듣길 소망하는 인디밴드가 적지 않을 것 같다. ‘장미여관’이 ‘장미여관’처럼 되길 바라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일까.

강준우 “그런 조언이 있으면... 해주고 싶진 않네요” (폭소) “우리만 잘 되고 싶지.”
배상재 “조언은 20년 후에 인터뷰를 하게 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준우 “장현 형은 그럼 환갑이다.”
윤장현 “내가 환갑 되면 조언 하라고?”

강준우가 장난기 쫙 뺀 진지한 목소리로 진담같은 농담을 하자 웃음이 터진다. 올해 나이 40인 윤장현은 환갑 소리에 헛웃음을 흘렸다. 한편 잠시간 생각에 잠겼던 멤버들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육중완 “저희가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전략 같은 걸 세웠던 게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그냥 저희가 재미 있으려고 한 거 같아요. 모든 것들이 우리를 위해서였어요. 우리가 재미있으려고 옷도 맞춰 입고, 연습하고. 그런데 그런 것들을 보신 다른 분들이 재미있게 생각해 주시고 좋아해 주신 게 아닐까 해요.”
배상재 “예전에 이은미씨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딴생각 하지 않고 10년만 하면 그 뒤에 빛이 올 거다’라는 말씀을 듣고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이은미씨 정도는 돼야 모를까, 저희가 조언하기엔 아직 멀었죠.”
육중완 “결론은, 그냥 열심히 하는 겁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