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무성의 '귀환'…당·청 소통강화 계기 되나

기사입력 : 2013년04월25일 14:02

최종수정 : 2013년04월25일 14:08

- 당권 등 향후 역할 주목…"성공한 대통령 만들 것"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생의 1등 공신이었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사진)이 4·24 재보선을 통해 화려하게 여의도에 복귀했다.

김 전 본부장은 지난 대선 직후 당사 사무실 문에 "이제 제 역할이 끝났으므로 당분간 연락을 끊고 서울을 떠나 좀 쉬어야겠습니다"라고 써놓고 홀연히 여의도를 떠났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당시 정가에서는 '아름다운 퇴장'으로 받아들였다.

그런 김 전 본부장이 24일 치러진 부산 영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되며 지난해 총선 이후 1년여 만에 여의도로 돌아오게 됐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벌써부터 김 의원의 향후 역할론에 주목하고 있다. 당장 다음달 있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도 김 의원이 직·간접적 영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김 의원이 내년 당권도전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원조 친박 핵심인 김 의원이 복귀함에 따라 청와대와의 소통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경정 예산안 등 민생문제 처리와 박 대통령의 공약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무성 당선인 [사진=뉴시스]
김무성 당선인은 25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출범과 성공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통령은 뭔가 잘해 보려고 했는데 국회에서 이걸 제대로 수용을 안 해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인은 또 "당청 관계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한 몸"이라며 "소통부족에서 오는 현재의 분열상, 이것은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거침없이 할 말 하는 사람이라고 뭔가 그런 충돌이 있지 않겠는가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며 "물밑 대화를 통해 한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국민들이 원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당 대표 도전 등 김 당선인의 향후 행보와 관련 다양한 예상들이 나오고 있지만 당분간은 '숨고르기' 에 들어갈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는 10월 재보선 이후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내 한 의원은 “김 의원이 원내로 돌아왔다고 당장 본인만의 세력을 만든다던가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오는 10월 재보선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내년 당 대표 경선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창렬 용인대학교 교수는 “김 의원은 13대 통합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 친박과 비박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며 “나름대로 목소리를 내왔던 정치인으로 새누리당을 '할 말은 하는 스타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